10월은 여성 건강과 밀접한 달이다. 유방암 예방의 달이자 임신부의 날(10일), 초경의 날(20일), 핑크리본 데이(유방암 의식 향상, 24일) 등 여성의 건강과 관련된 날이 많다. 여성의 건강은 임신출산과 연관이 많다. 임신과 출산은 여성 고유의 영역으로 인류가 발전하고 성장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몸 관리에 주의해야 하는 이유다.

난자와 정자가 수정하는 순간부터 출산할 때까지 임신한 여성의 몸에는 여러 변화가 일어난다. 건강한 출산을 하려면 임신 기간 태아가 잘 자라도록 보호하고 양분을 제공해야 한다. 그래야 임신 확률도 높고 출산 후 회복도 빠르다. 꼭 임신과 출산이 아니더라도 매달 겪는 생리와 노화로 인한 폐경을 이겨내려면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갖고 있어야 한다. 

홍합과 미역은 여성의 건강을 향상시키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홍합은 스태미나를 향상시켜 주고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특히 산후 후유증과 냉대하증에 좋아 출산 후 여성들에게 좋다. 단백질, 칼슘, 마그네슘, 철분 등도 많아 관절 질환에 좋고, 근육을 튼튼하게 한다. 비타민과 셀레늄도 함유 돼 있어 피부톤을 밝게 해주고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미역은 비타민과 무기질 등 영양소가 채소보다 많아 ‘바다의 채소’라고 불린다. 출산 후 산모가 먹는 필수 음식으로 관습처럼 굳어졌다. 미역에는 칼슘이 풍부해 골다공증에 좋고 저열량, 저지방에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와 변비를 예방해준다. 특히 칼슘, 철분, 요오드가 풍부해 산모의 혈액을 보충해 주며 여성이 생리할 때 부족해진 철분을 보완해준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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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합미역국

<재료>
홍합, 미역, 마늘, 간장, 소금

<만드는 법>
1. 홍합을 소금물에 넣어 씻은 후 흐르는 물에 헹구고 홍합살을 분리한다.
2. 미역은 찬물에 담가 불리고 거품이 나지 않을 때까지 헹군다.
3. 미역 물기를 짠 후 적당한 크기로 썬다.
4. 냄비에 미역을 넣어 볶는다. 
5. 미역을 끓인 냄비에 마늘과 홍합살을 넣고 끓이다 간장과 소금으로 간한다.

헬스키친 푸드닥터 TIP.

미역국을 끓일 때 대파를 넣으면 소화 흡수력이 떨어지며 속이 더부룩하고,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들기름 및 참기름으로 볶는 것은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다. 대신 참기름, 들기름, 미역과 물을 자작하게 넣어 팔팔 끓이도록 하자. 들기름과 참기름은 발열점이 낮아 쉽게 산패가 될 수 있어 알테하이드, 유지방산, 과산화물 등의 유해성 성분으로 변하게 된다. 오히려 체내 발암물질로 쌓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오복만
오복만
  • 한국식문화세계화 요리대회 대상
  • 국제명장요리대회 금상
  • 대한민국 한국음식 대한민국한식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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