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리원 '에그리게이터' 사업 본격 시동, 엠디스픽 인수
휴럼, 와이유 인수에 이어 '니치 향수' 사업 진출
프롬바이오, 탈모 치료제 개발

시장규모 5조원을 돌파한 국내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시장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먹는 식품을 넘어서 바르는 화장품, 치료제 개발,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까지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사진 = 뉴트리원 제공
사진 = 뉴트리원 제공

건기식 유통전문기업 뉴트리원은 자회사 딥런을 설립하고 에그리게이터(Aggregators) 사업을 시작했다.

에그리게이터(Aggregators)는 전자상거래플랫폼에 입점한 브랜드를 인수하고, 여기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더해 브랜드 가치를 키우는 사업 모델이다.

딥런이 에그리케이터 1호 브랜드로 선택한 곳은 ‘엠디스픽’이다. 무향 스킨케어 브랜드로 입소문이 난 엠디스픽은 대표상품 ‘바리스타 핸드크림’으로 올리브영에서 베스트셀러 제품 자리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권진혁 뉴트리원 대표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 규모에 비해 에그리게이터는 아직까지 걸음마 수준” 이라며 " ‘엠디스픽’의 인수를 시작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 인수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또한 다음 아이템으로 디퓨저를 검토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사진 = 휴럼이 국내 판권 독점 계약을 체결한 니치향수 브랜드 (사진제공 휴럼)
사진 = 휴럼이 국내 판권 독점 계약을 체결한 니치향수 브랜드 (사진제공 휴럼)

건강바이오 전문기업 휴럼은 지난달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와이유를 인수하면서 피부미용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와이유는 히알루론산 기반의 미용 및 헬스케어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특히 필러, 기능성 화장품, 관절주사제 등과 관련된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다수의 특허기술도 확보하고 있다. 휴럼은 와이유 인수를 통해 글로벌 안티에이징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건강과 뷰티를 사업비전으로 삼는 휴럼은 ‘니치 향수’ 사업에도 진출했다.

니치 향수는 천연향료를 주로 사용하고 소량 생산하는 프리미엄 향수다. 비싼 가격에도 나만의 향기를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휴럼은 뷰티영역 확장을 위해 니치 향수를 신사업으로 택했다. 현재 카잘(KAJAL), 몽탈(MONTALE) 등 해외 니치 향수 9개 브랜드와 국내 판권 독점 계약을 완료했고, 올해 연말까지 11개 브랜드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사진 = 프롬바이오 로고
사진 = 프롬바이오 로고

건기식 전문 기업 프롬바이오는 탈모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천연물과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탈모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지난 달에는 지방유래 줄기세포 동결 보존제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고, 앞선 지난해 11월에는 수용화 매스틱 검과 감태나무 추출물을 활용한 발모 촉지 및 탈모 억제용 조성물을 특허로 등록했다.

프롬바이오는 천연물 기반 화장품 및 의약외품 연구 개발을 위해 바이오연구소를 설립하고, 2016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기업부설연구소로 인정받아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20년에는 강원대학교 연구교수 출신인 홍인기 소장을 바이오연구소 소장으로 영입하면서 전문인력 보강에도 힘쓰며 탈모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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