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7월 7일 매일건강예보

아침 최저 23도 낮 최고 29도 흐림 후 비 (서울 기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는 비가 내리겠다. 수도권과 강원도는 오전에는 구름이 많이 낀 후 낮부터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라권·경남권은 30~100㎜, 충청권·경북권·제주도 산지는 10~60㎜, 수도권·강원도·제주도(산지 제외)·울릉도·독도는 5~20㎜ 등이다. 
 
◆ 오늘의 건강 '벌독 알레르기 및 아나필락시스'

기온 상승에 따라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여름철은 벌 쏘임 사고가 급증하는 시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벌에 쏘이면 해당 부위만 붓고 아픈 경우도 있지만 심한 경우에는 중증 반응으로 이어져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 

특히 최근 도심에서 벌을 키우는 이른바 '도시 양봉'이 늘어나면서 도시에서도 벌 쏘임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벌에 쏘였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개인마다 그 편차가 매우 크다. 누군가는 벌에 쏘인 부위에만 통증을 느끼는 반면, 몸 전체에 두드러기가 일어나고 위경련, 자궁수축, 설사 증상을 보이는 사람도 있다. 

또 인두·후두나 기도 위쪽이 심하게 부으면서 쇼크(아나필락시스 반응)가 일어나면 사망할 수도 있다. 

이처럼 사람마다 다른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우리 몸의 면역 체계와 알레르기 반응 때문이다. 벌독에 민감한 알레르기 환자가 벌에 쏘인다면 더욱 위험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

이지원 GC녹십자의료재단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는 "벌 쏘임 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환경에 거주 또는 근무하시는 분들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사전에 벌독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라며 "벌독 알레르기 진단을 받았다면 벌에 쏘이는 상황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야외에서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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