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간편하고 쉽게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은 바로 '달리기'다. 운동화만 신고 밖으로 나서면 곧장 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무작정 빠르고 긴 시간 달리기만 한다고 효과적인 운동이 되는 것은 아니다. 부상없이 건강하게 달리는 방법을 알아본다. 

◆ 먹는 것도 달리기의 일부

달리기 시작 전 너무 배고픈 공복 상태는 싫고, 그렇다고 밥과 국을 챙겨먹는 식사도 부담스럽다. 이럴 때는 소화가 빠르고 에너지원으로 전화도 빠른 식품을 먹는 것이 좋다.

달리기 전 먹기 좋은 식품은 대표적으로 바나나, 고구마 등이 있다. 바나나는 칼륨이 풍부해 장거리 달리기를 할 때도 좋고, 소화가 빠른 편이라 달리기 전에 섭취해도 무리가 없는 식품이다. 고구마도 좋은 탄수화물 공급원이고 소화도 잘 된다. 하지만 성분이 대부분 탄수화물이기 때문에 우유, 계란 등 음식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달리기를 끝낸 후에는 단백질이 풍부한 계란을 섭취하면 좋다. 계란에는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도 풍부해 달리기 후 체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기름에 익히거나 날 것 보다는 삶아서 먹는 것이 영양 흡수에 더욱 좋다.

◆ 물과 스포츠 음료, 상황에 따라 골라 마시자

걷기만 해도 땀이 나는 여름에 달리기를 한다면 수분보충은 그 어느 것보다 중요하다.

30분 이내의 일상적인 달리기에는 맹물을 마셔도 충분히 수분보충이 가능하다. 하지만 1시간 이상 장거리를 달리거나 빠른 속도를 내야 한다면 스포츠 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다. 스포츠 음료는 물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손실된 수분을 채울 수 있다.

장거리 달리기가 아니더라도 요즘처럼 덥고 습한 환경이라면 탈수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빠른 수분 흡수를 위해서 스포츠 음료를 마시는 것도 좋다.

◆ 달리기 전∙후 스트레칭은 필수

모든 운동의 시작과 끝은 스트레칭이 필수다. 달리기도 예외는 아니다. 달리기 전 스트레칭을 소홀히 하면 하체 유연성이 떨어져 근육손상 등 부상의 위험이 높아진다.

추운 계절에는 몸에 체온을 높이기 위해 스트레칭을 잘 실천하지만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스트레칭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기온과 상관없이 운동 전 스트레칭은 필수다. 가볍게 몸을 풀어주는 정도의 스트레칭이면 되고, 장거리를 뛴다면 스트레칭을 10분 정도 길게 신경 써서 해줘야 한다. 달리기가 끝난 후에도 스트레칭을 해야 근육 회복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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