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10월 30일 매일건강예보
아침 최저 6도 낮 최고 19도 맑음 (서울 기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가끔 구름 많다가 아침에 맑아진다.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오후까지 대체로 흐리며, 강원남부 동해안과 경상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빗방울이 산발적으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 오늘의 건강 꿀팁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한 가을, 바람만 스쳐도 극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는 ‘통풍’을 주의해야 할 시기다.

통풍은 단백질의 일종인 퓨린이 대사되면서 생성된 요산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몸에 쌓여 관절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대사 질환이다.

통풍은 여름철 인기 음식 ‘치맥’과 연결되어 여름 질환으로 인식되어있지만, 가을에도 만만치 않다. 기온이 낮아지면 체온이 떨어져 관절에 요산이 더 쉽게 침착되기 때문이다.

전용준 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원장은 “요산은 따뜻할 때보다 추울 때 고체 상태가 되기 쉬워 일교차가 큰 날씨나 따뜻한 곳에서 추운 곳으로 갑자기 이동할 경우 통증이 심해진다”며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는 겨울이 되면 운동량이 감소하고 연말 술자리가 늘어나 통풍 발작의 빈도가 더욱 잦아진다”고 설명했다.

통풍은 만성화되면 발가락, 발목, 무릎, 손가락 등에 통풍 관절염뿐 아니라 다른 전신성 대사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통풍을 예방하고 증상의 악화를 막기 위해선 식이요법이 필수적이다. 특히 알코올은 통풍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다. 맥주 대표적 통풍 주범으로 알려져 있지만 술 종류에 상관 없이 음주량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주로는 튀긴 음식, 붉은 고기류, 고열량 음식 보다는 상대적으로 퓨린이 적게 포함된 과일, 두부, 달걀과 같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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