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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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라면업계 대표 기업 중 하나인 농심은 올해 라면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2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신동원 농심그룹 회장은 이날 열린 주주총회 후 라면 가격 인하 계획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올해 라면 가격 인상 대한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라면의 주재료인 밀가루 가격이 내려 감에 따라 라면 가격 인하 가능성도 보이는 듯했지만 이는 쉽지 않아 보인다. 업계는 밀가루 한 품목의 가격 인하로 라면 가격을 내린다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이다.

이날 신 회장은 라면 수출 증가에 따라 미국과 국내에 공장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 회장은 “미국 제3공장 증설은 시간을 두고 검토할 계획”이라며 “부산과 평택 등 기존 확보된 부지에 수출 라면 전용 공장을 세우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현재 라면과 스낵을 제조하는 6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라면∙스낵 이외의 제품을 생산하는 평택 포승 공장까지 더하면 7개 공장이다. 

농심 관계자는 “미국 제2공장에 용기면 라인 하나를 증설하고 하반기에 가동을 시작한다”며 “이를 통해 생산량을 늘릴 수 있고, 미국과 국내 공장 증설은 아직 구체화된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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