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나눔부부치과 강동휘 원장
행복나눔부부치과 강동휘 원장

코로나 팬데믹 이후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현상이 일어나면서 대부분의 산업군에서도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치과치료 분야 역시 디지털 덴티스트리 바람이 불면서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데이터 브릿지 마켓 리서치’(Data Bridge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치과용 구강 스캐너 시장이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1.1% 성장해 2030년에는 13억 2,580만달러(약 1조75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 시장조사기관 밴티지 마켓 리서치는 전세계 3D 프린팅 시장 역시 2022년 130억 달러(약 17조 3,000억원)에서 2030년 480억 달러(약 64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는 인구 1만명 당 600명을 초과하는 임플란트 식립률로 세계 1위 수준을 기록하면서 치과 진료의 디지털화가 더욱 빠르게 가속화되고 있다. 이 때 디지털 덴티스트리가 가장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바로 임플란트 시술이다.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가장 큰 강점이 신속성과 정확성에 있는데,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도입으로 임플란트 시술 시 환자가 치과에 여러 번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시간 소요가 줄었을 뿐 아니라 높은 정밀도와 정확성으로 보다 나은 치료 환경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단일 디지털제품의 혁신과 함께 치료 전 과정에서 워크플로우가 잘 연동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구현 과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3D 컴퓨터단층촬영(CT)과 구강 스캐너 등의 디지털 장비로 환자를 진단하고, 최적화된 치료 방법에 따라 이상적인 위치에 임플란트를 식립하게 되면 수술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시술이 가능해진다.

일례로 스트라우만의 구강스캐너는 뛰어난 성능과 작고 슬림한 디자인으로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 해주며, 작은 스캐너 팁으로 손가락 움직임만으로도 각도 조정이 가능해 시술자의 피로도 덜어준다.

더불어 차세대 고정밀 3D프린터, 완전 자동세척이 가능한 세척기,작업 결과물에 맞춰 4-8분 이내에 프로그램 자동화가 가능한 경화기 등 후처리 과정에서도 다양한 디지털 기능을 탑재한 디지털 덴티스트리 제품들이 빛을 발하고 있다.

챗 GPT 등 AI 기술력이 나날이 발전해 나가는 요즈음, 미래의 치과를 향해 발돋움하기 위한 디지털 덴티스트리 업계의 발 빠른 혁신과 진화가 더욱 기대된다.

[강동휘 행복나눔부부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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