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1형당뇨병 환우회 기자회견 현장 [사진 = 한국1형당뇨병 환우회]
한국1형당뇨병 환우회 기자회견 현장 [사진 = 한국1형당뇨병 환우회]

휴온스가 1형당뇨환자를 위해 연속혈당측정기 6000개를 한국1형당뇨병환우회에 기증한다.

최근 태안에서 1형당뇨병 일가족이 사망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해당 질환에 대한 의료비 부담과 관리체계 개선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한국1형당뇨병환우회는 지난 1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1형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에 필요한 연속혈당측정기, 인슐림 펌프 등 관리 기기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 확대를 정부에 요청했다.

환우회의 기자회견을 접한 휴온스그룹 윤성태 회장은 1형당뇨병환자를 위해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G6’ 6000개를 환우회에 기증하겠다고 환우회에 밝혔다. 기증되는 6000개는 환자 2000명이 한달동안 사용 가능한 수량이다.

연속혈당측정기는 팔이나 복부에 부착해 실시간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어 매번 손가락에 바늘을 찔러 혈당 수치를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 또 연속혈당측정기와 함께 자동으로 인슐린을 주입하는 인슐린 펌프를 연동해 사용하면 정밀하게 인슐린을 주입할 수 있어 1형당뇨병 환자에게는 매우 중요한 의료기기다.

휴온스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G6 [사진 = 휴온스]
휴온스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G6 [사진 = 휴온스]

덱스콤G6는 글로벌 기업 덱스콤(Dexcom)이 개발한 연속혈당측정기로 휴온스가 국내에서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다.

김미영 환우회 대표는 “연속혈당측정기는 1형당뇨병의 합병증 예방 뿐만 아니라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을 주는 기기로 소외된 1형당뇨인들의 혈당관리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감사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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