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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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총 6일간의 긴 추석연휴가 시작된다. 휴일이 많아 즐거운 사람이 있는 반면 음식 준비와 손님 맞이할 생각에 긴 연휴가 야속하게 느껴지는 사람도 있다.

몸이 피곤한 것은 차치하더라도 가족들의 잔소리나 다툼 등으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도 적지 않다.

2021년 ‘사람인’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명절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로 ‘가족, 친지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 ‘개인사에 대한 지나친 관심이 부담돼서’ 등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 공부와 취업 잔소리 그만 “아무 말도 하지 마세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1월 16일이다. 명절 연휴가 끝나고 한달 뒤에 수능 시험을 봐야 하는 수험생은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그 어느때보다 크다.

아무리 진심을 담은 말이라도 ‘시험 잘 봐라, ‘열심히 했으니까 결과가 좋을 거야’ 라는 말도 수험생에게는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다. 시험과 관련된 그 어떤 말도 하지 않는 것이 도와주는 방법이다.

◆ 가족 갈등, 서로 이해하려는 노력 필요해

명절이 되면 오랜만에 만나는 친척들이 반갑기도 하지만 말다툼과 큰소리가 오가는 상황도 쉽게 발생한다. 특히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의 고부갈등, 이로 인해 부부싸움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상대와 입장을 바꿔 생각하는 ‘나 전달법’을 시도해보라고 제안한다. ‘내가 며느리라면 어땠을까’와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는 방법으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해보려는 노력을 해보는 방법이다.

갈등이 발생했을 때 혼자서만 참거나 마음에 담아두면 화병이 될 수 있다. 무조건 일방적으로 참는 것을 옳지 않은 방법이다. 당시 감정이 어땠는지 흥분이 가라앉은 다음 솔직하게 상대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좋다.

명절 스트레스와 갈등은 따뜻한 말 한마디와 배려, 상대를 인정해주는 칭찬과 격려의 말만으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수고했어’라는 말 한마디로 평화롭고 행복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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