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치매·뇌졸중 등 뇌신경질환 진료 강화
치매 진단·뇌신경 전문 첨단 검사장비 확충

바른세상병원 뇌신경센터 김주연 원장
바른세상병원 뇌신경센터 김주연 원장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인 바른세상병원(병원장 서동원)은 신경과를 별관 4층에서 본관 2층으로 확장 이전하면서 뇌신경 전문 진료를 강화했다고 4일 밝혔다. 

뇌신경센터에서는 기존 진료 질환인 두통, 어지럼증, 치매, 뇌졸중, 파킨슨병, 이상운동질환, 손/발저림 등 다양한 뇌신경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바른세상병원은 뇌질환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뇌MRI & MRA, CT, 비디오 안진 검사(VFT), 신경전도 및 근전도검사 이외에 자율신경계검사(ANS TEST), 뉴로체크검사, 치매혈액검사 등의 검사장비를 강화했다.

또한 성남시 치매 검진 지정 협약병원으로 선정되어 치매 진단에 더욱 특화된 진료를 이어간다. 이번 협약으로 성남시 치매안심센터 지원절차를 통해 선정된 분들의 치매 진단과 감별 검사를 시행하여 치매 조기 발견과 중증화 예방을 위한 치매검진 사업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김주연 원장(신경과 전문의)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노인인구가 늘면서 뇌신경 질환을 앓는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알츠하이머와 치매가 국내 사망 원인 7위를 차지하며 위험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치매 환자 수는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치매의 조기 진단과 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구나 중증 치매환자는 간병과 치료에 많은 비용이 드는 만큼 가족과 국가의 부담이 크기 때문에 치매 예방에 대한 관심과 인식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초고령화 사회를 앞둔 현재 치매의 조기 진단은 국가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 국가 치매 관리 비용은 20조원을 돌파했으며, 2040년에는 연간 60조가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치매는 완치가 불가능한 진환으로 조기 발견으로 진행 속도를 최대한 늦추는 것이 관건이다. 최근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은 간단한 혈액 검사로 조기에 예측할 수 있다. 

김주연 원장은 "이제 간단한 혈액검사로도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검출해 치매 진단에 활용할 수 있게 되었고, 사회적으로 치매 인식개선에 대한 교육과 활동들이 다양해진 만큼 앞으로 치매 조기 검진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이나 허리 통증, 손발 저림 증상으로 척추나 관절 질환을 의심하고 내원한 환자 중 그 원인이 뇌신경 문제인 경우도 있어 척추와 관절 질환은 신경과와의 협진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뇌신경센터 확장 이전을 기념해 바른세상병원은 오는 13일(수) 오후 2시부터 별관 지하 1층 바른아트센터에서 '치매 극복 건강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며, 2부에서는 치매 예방을 위한 영양사의 식단 관리법과 재활물리치료사의 운동법 강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해당 건강강좌는 사전 등록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 일반인 등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이병문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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