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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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건강은 오복(五福)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중요하다.

치아가 건강해야 음식을 섭취할 수 있고 필요한 영양소를 체내에 공급할 수 있다. 또 치아가 상실되면 발음의 부정확 등 문제까지 크고 작은 불편함을 겪게 된다.

치아 건강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노화, 사고, 소홀한 관리 등 원인으로 치아가 상실되거나 충치 발생으로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치아 치료법과 각각의 특징에 대해 알아본다.

◆ 틀니 단점 보완한 임플란트

자연치아를 대체하고 치아 상실로 인한 불편함을 줄일 수 있는 치료법은 다양하다.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임플란트를 꼽을 수 있다.

임플란트는 잇몸 안쪽에 있는 뼈에 임플란트 나사를 식립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후 수개월 동안의 시간이 흐르면 임플란트와 뼈가 유착되는 ‘골유착’ 과정을 거치고, 치아의 머리와 임플란트를 연결하는 보철물을 만드는 수술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치아머리를 만들어 임플란트와 연결하게 된다.

임플란트는 씹는 힘을 기존의 자연치아와 유사하게 회복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최근 가장 많이 선택하는 치료법이다.

김현종 서울탑치과병원 원장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틀니나 부분틀니는 단순하게 잇몸 위에 얹는 형태이기 때문에 씹는 힘이 원래 치아의 30% 정도로 단단 한 음식들은 일부 제한 될 수 있다”며 “임플란트의 경우 음식의 제한 없이 씹을 수 있고, 틀니처럼 뺐다 꼈다 하지 않기 때문에 심미적으로도 좋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임플란트를 할 수 없는 사람도 있다.

잇몸뼈에 임플란트 나사를 심어야 하기 때문에 잇몸뼈가 없다면 임플란트를 할 수 없다. 잇몸뼈가 부족한 경우 잇몸뼈를 이식하는 시술로 임플란트를 가능하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남은 잇몸뼈가 신경과 가깝거나 뼈가 단단하지 않아 임플란트 고정체가 잇몸뼈와 붙지 않는 경우에도 임플란트를 받을 수 없다.

심장질환 등이 있는 경우도 제한된다. 김 원장은 “잇몸을 절개하는 수술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심장질환이나 뇌혈관질환 등 전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 다양한 틀니 종류 

할머니, 할아버지의 상징이 틀니일 정도로 틀니를 사용하는 인구가 많았다. 치아 치료법의 발전으로 틀니도 다양한 종류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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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은 전체 틀니다. 치아가 전혀 남아 있지 않을 때 전체 치아의 모양을 재현해 끼웠다 뺐다 사용하게 된다. 전체 틀니는 잇몸에 얹어 사용하기 때문에 고정력이 약하고 음식물이 잇몸 사이에 끼는 등 불편함이 있다. 또 저작력이 약하고 잇몸이 수축하면 그 모양에 따라 다시 수정해서 착용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부분틀니의 경우 전체 치아가 아닌 3개 이상 부분적으로 치아를 상실했을 때 선택할 수 있다. 고리 모양의 유지장치로 남은 치아에 부분틀니를 걸어 사용한다. 남아 있는 치아들이 같이 지지해 주기 때문에 전체 틀니 보다는 훨씬 더 편안하게 음식을 씹어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남은 치아에 의지하기 때문에 해당 치아에 무리를 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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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와 틀니를 결합한 방법도 있다. 임플란트 틀니는 먼저 치아 일부에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완전 틀니를 연결하는 방법이다. 완전틀니보다 고정력이 강하기 때문에 저작력은 더 우수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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