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1월 23일 ~ 1월 29일 위클리건강예보

23일 오후부터 대륙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북쪽에서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기온이 크게 낮아지겠다.

하루 사이에 기온이 10도가량 떨어지며 24일부터는 전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될 전망이다. 바람도 강하게 불며 아침 기온은 -17~-9도, 낮 기온은 -10~0도로 예보됐다. 

24~25일에는 서해상 발달한 눈구름에 의해 호남과 제주에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쌓일 전망이다. 이 같은 영하권의 추위는 29일까지 계속되겠다. 

◆ 위클리 건강 '고혈압 환자, 커피 마셔도 될까'

최근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3명이 고혈압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고혈압학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20세 이상 성인 4434만명 중 30.8%인 1368만명이 고혈압을 경험했다. 2007년 695만명에서 두 배 증가한 것이다.

고혈압은 '18세 이상의 성인에서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90mmHg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고혈압 환자는 고혈압이 없는 사람보다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 기대수명도 짧다. 따라서 혈압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적절한 운동과 정상 체중 유지, 금연·금주 등은 고혈압 관리에 필수다. 카페인이 혈압을 높여 고혈압 환자가 커피를 먹으면 안된다는 이야기도 있다. 전문가들은 적당한 카페인 섭취는 괜찮다고 말한다. 단 커피에 프림이나 설탕을 넣으면 열량이 올라가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박상현 대전 을지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커피를 섭취한 순간 혈압이 올라가는 것은 맞지만 장기적으로 혈압을 높게 유지시키거나 고혈압을 유발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며 "오히려 커피를 섭취하면 사망률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고, 미국 식생활 권고안에서도 커피 3~5잔은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고혈압 환자에게도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라 불릴 정도로 위험한 질환이니 성인이라면 매년 혈압을 측정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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