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1월 2일 ~ 1월 8일 위클리건강예보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 첫 출근길부터 영하권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일부 지방은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아침에는 영하권에 머물겠지만, 낮에는 회복돼 기온이 영상권으로 오르겠다.

주초에는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목요일부터 차츰 기온이 오르겠다. 서울 기준 아침 기온은 –8~-2도, 낮 기온은 –1~5도로 분포하겠다.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흐린 곳도 있겠지만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 위클리 건강, ‘저체온증’

저체온증은 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추운 환경에 오랫동안 노출되거나 갑상샘 기능 저하증, 뇌하수체 기능저하증 등 내분비계 질환에 의해 발생한다. 저체온증에 걸리면 일반적으로 몸이 떨리고 닭살이 돋는다. 피부와 입술이 창백해지고 감각을 잃는다. 심하면 혼수상태, 사망까지 이르게 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14일까지 한랭 질환자는 전년 동기(30명) 대비 60% 증가한 48명이다. 추정 사망자는 같은 기간 0명에서 4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고 환자 중 절반 이상은 65세 이상 고령자였고 저체온증이 8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저체온증은 대부분 특별한 후유증이 없지만 심할 경우 폐렴, 동상 등의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따라서 저체온증을 예방하려면 옷을 따뜻하게 입어 체온을 유지하고 장갑, 마스크 등 방한용품도 챙겨야 한다. 

만약 저체온증이 의심된다면 젖은 옷을 벗기고 담요나 겉옷으로 체온을 유지 시킨다. 알코올, 카페인 등을 삼가고 따뜻한 물이나 음료수를 마시는 것이 좋다.   

질병청은 "갑작스러운 한파 시에는 신체 적응력이 떨어지면서 한랭 질환에 취약할 수 있어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모자·목도리·장갑 등을 이용하여 보온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심뇌혈관,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돼 위험할 수 있으므로, 한파 시 갑작스러운 추위 노출과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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