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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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차가 큰 환절기가 오면서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심혈관 질환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 쉽게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3월, 6월, 9월 등 환절기가 더 위험하다. 한국인 사망원인 2위로도 꼽히는 ‘심혈관 질환’이다. 

질병관리청 국민관심질병통계를 살펴보면 지난해 1월 심혈관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수는 30만1532명, 3월은 34만3124명이다. 일년 중 기온이 가장 낮은 1월 환자수보다 환절기인 3월 환자수가 약 14% 더 많았다. 3월 이후 진료환자는 점차 줄어들다가 6월과 9월부터 다시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심혈관 질환은 한국인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할 만큼 위협적인 질환으로 발생율이 높아지는 환절기 철저한 대비와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정 먼저 혈관건강을 챙겨야 한다. 혈관은 계절변화에 민감하다. 기온에 따라 혈관을 수축하고 이완하는 정도를 조절한다.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은 더 수축해 수축기 혈압이 높아진다.

계절에 따른 정상적인 신체 변화지만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고령자, 심혈관 질환 병력 또는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고위험군으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또 나이가 들수록 혈관 탄력이 떨어지는 등 환경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기 어려워 발병 위험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특별한 기저 질환이 없어도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

대표적인 심혈관 질환에는 협심증, 동맥경화증, 심근경색증 등이 있다. 혈관에 기름이 끼고 혈관벽이 딱딱 해지는 동맥경화증에 의해 혈전이 생기게 되고, 혈전으로 인해 혈액의 흐름이 막히면 심장 근육이 괴사되면서 심근경색증이 발생한다.

질병관리청 환절기 국민들의 심혈관질환 예방 관리를 위한 9가지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금연, 술 하루 한두 잔 이하로 절주, 싱겁게 먹기, 매일 30분 이상 운동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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