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알첼로앙상블 날개', 25일 '남산한국의맛축제' 참여

'제7회 남산 한국의 맛축제'에서 공연 중인 배범준 평화첼로니스트. [매경헬스DB]
'제7회 남산 한국의 맛축제'에서 공연 중인 배범준 평화첼로니스트. [매경헬스DB]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알첼로앙상블 날개'가 지난 25일 '제7회 남산한국의맛축제'에서 첼로 연주회를 펼치며 가을 하늘에 낭만을 수놓았다. 

이 날 공연에 앞서 최봉혁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강사가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진행했다. 

다음으로 황산하 싱어송라이터이자 색소폰연주가의 공연이 펼쳐졌다. 2021년 대한민국장애인예술경연대회 수상 경력이 있는 황씨는 수준급 연주를 선보이며 현장의 호응을 이끌었다. 

배범준 평화첼로니스트의 공연도 이어졌다.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오른 배씨는 직접 선곡한 바흐의 곡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배씨는 세계 최초로 국제연합(UN)에서 장애인 인권에 대한 연설을 한 바 있다. 

현장에 있던 한 관람객은 "발달장애인도 예술인으로서 전문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밀알첼로앙상블 날개는 발달장애인 아동청소년 20여 명으로 구성된 클래식 앙상블이다. 장애로 고립되기 쉬운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에게 음악으로 소통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2년 창단됐다. 

매경헬스에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억울한 혹은 따뜻한 사연을 24시간 기다립니다.
이메일 jebo@mkhealth.co.kr 대표전화 02-2000-5802 홈페이지 기사제보

저작권자 © 매경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