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암등록사업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매년 6% 이상 증가하고 있다. 65세 이상 남성에서는 폐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암으로 집계됐다. 중장년으로 갈수록 발병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하고, 평소 식습관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신경쓰는 것이 좋다. 

■ 라이코펜 풍부한 토마토, 수박

항산화 물질 라이코펜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전립선 건강과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라이코펜은 체내 세포를 공격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제거하는 능력이 있어 전립선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다.

라이코펜이 풍부한 대표적인 식품에는 토마토, 수박 등이 있다. 토마토는 생으로 먹는 것보다 익혀 먹었을 때 라이코펜의 체내 흡수력이 더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마토에 설탕을 뿌리면 비타민B 성분이 파괴될 수 있어 되도록 뿌리지 말고, 익혀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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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근에 풍부한 카로틴, 전립선 암 예방 도움

카로틴 성분도 충분히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카로틴이 풍부한 여러 식품 중 당근에 들어 있는 카로틴은 생체 이용률이 더 높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베트남 한 연구에 따르면 당근을 많이 먹은 남성에서 전립선암 발병률이 65%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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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두, 브라질너트 

전립선에 좋은 견과류도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호두와 브라질너트가 있다. 미국 텍사스 대학 보건과학센터 연구팀 연구에 의하면 호두를 먹이지 않은 쥐 그룹의 44%에서 전립선암 종양이 발견됐다. 반면 호두를 강화한 식단을 섭취한 쥐 그룹에서는 종양 발생 비율이 18%, 암 종양의 크기도 평균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너트는 셀레늄 함량이 매우 풍부해 항암 견과류라고도 불릴 정도다. 브라질너트 속 셀레늄은 항산화, 항독성 작용, 면역력 상승 등에 도움을 준다. 전립선암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병에 효과적인 견과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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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류, 남자한테도 좋아요

여성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과일로 알려진 석류는 남성 전립선 건강에도 좋다. 석류에는 비타민C와 다양한 항산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전립선염, 전립선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미국 암학회 연구결과 전립선암 치료를 받은 환자가 석류주스 꾸준히 마셨을 때 전립선암 재발 감소와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 PSA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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