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지엔티파마 제공
사진 = 지엔티파마 제공

지엔티파마가(대표 곽병주) 코스닥 상장을 위해 지난 1일 지정감사인을 신청하며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나섰다.

지정감사는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위한 첫걸음으로, 회계 투명성 확보를 위해 금융감독원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지정한 곳으로부터 감사를 밟는 절차다.

지엔티파마는 2022년 재무제표에 대한 회계감사를 받게 되고, 감사보고서가 나오는 대로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위한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지엔티파마는 뇌졸중, 알츠하이머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측은 24년간 개발에 매진한 결과 현재 주요 파이프라인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 이번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는 “지엔티마파는 뇌졸중 및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의 독보적인 임상 진행으로 전 세계가 주목할 만한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며 “철저한 외부 검증을 통해 회계와 경영의 효율성 및 투명성을 확보했다고 판단돼 지정감사인을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곽 대표는 인재 영입, 임직원 보상을 통한 조직 활성화 등 회사 성장의 발판 강화를 위해 보유 주식 40만 주를 회사에 증여했다.

곽 대표는 “상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의미 있는 실적과 인력 보강 및 조직 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돼 보유주식 40만 주 회사 증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지엔티파마가 개발하고 있는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는 중국과 한국에서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다. 중국 임상 3상은 최근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위원회(IDMC)로부터 임상을 계속 진행해도 된다는 권고를 받았고, 국내 임상 3상은 2023년 3월까지 환자 등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측은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3년 이내에 뇌졸중 치료제를 출시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크리스데살라진’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크레스데살라진을 주성분으로 사용한 국내 최초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치료제 ‘제다큐어’가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것. 

제다큐어는 인간의 치매와 유사한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을 앓고 있는 반려견에서 약효와 안전성이 입증돼 지난해 2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유한양행을 통해 국내 1,200여 곳의 동물병원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구매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크리스데살라진은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에서 탁월한 효과가 입증됐고, 노인을 포함한 건강한 성인 7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엔티파마는 2023년에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한 크리스데살라진 임상 2상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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