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대웅제약
사진 = 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자가면역질환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에 진입한다.

대웅제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DWP213388의 임상 1상 시험 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이번 임상 1상에서 DWP213388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 특성을 확인하고 유효성 탐색을 목적으로 하는 임상 2상 진입의 가능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임상 1상 시험은 올해 4분기 시작 예정으로 건강한 성인 80명을 대상으로 단회 투여와 반복 투여로 진행된다.

DWP213388은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자가면역질환 경구용 치료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매경헬스와 통화에서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는 B세포, T세포 둘 중 하나만 억제를 하지만 DWP213388는 세계 최초로 두 개 세포를 저해하는 이중표적 저해제"라고 밝혔다.

자가면역질환은 인체 내부 면역체계가 세균, 바이러스 등의 외부 항원이 아닌 정상 세포를 공격해 발생하는 질병이다. 회사 측은 대부분의 자가면역질환 환자는 B세포와 T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 돼 있어 DWP213388이 두 세포를 동시에 억제하면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을 위해 DWP213388 등 다양한 글로벌 신약을 선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라며 “치료제가 없어 고통 받고 있는 전 세계 많은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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