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로고 이미지. 사진 = 마크로젠
마크로젠 로고 이미지. 사진 = 마크로젠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이 멀티오믹스 사업을 확대한다.

8일 마크로젠에 따르면 멀티오믹스는 유전체, 전사체, 단백체 데이터를 통합 관찰하는 고차원적인 분석 기법이다. 유전체(DNA·RNA) 분석, 액체생검, DNA·RNA가 단백질로 발현되는 과정을 보는 단백체 분석을 총괄해 정확한 질병 진단과 그에 맞는 맞춤형 치료제 개발을 이끄는 핵심 기술이다.

마크로젠은 스웨덴 소재 글로벌 임상 프로테오믹스 전문기업 ‘오링크 프로테오믹스'(Olink Proteomics)사의 단백체 분석 설비 '오링크'를 도입해 단백체 분석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규 도입한 오링크는 혈장 단백질 탐지 기술인 근접연장검증(PEA, Proximity Extension Assay)을 사용해 기존 분석법에 비해 적은 양의 시료로 보다 정확한 단백질 정량 분석이 가능하다. 

마크로젠은 오링크에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및 qPCR(유전자증폭) 유전체 분석 기술력을 결합해, 극소량인 1마이크로리터(1ul, 0.001ml)의 혈액, 타액, 세포, 조직 등 시료에서 펨토그램(fg/ml, fg=10-15g) 수준까지 정밀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국내 최초로 단백체 분석 서비스 품질에 대한 오링크 CSP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단백체 시장은 2021년 259억 달러(30조 8,987억 원)에서 2026년 559억 달러(66조 6887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크로젠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제약사가 진행하는 임상연구에서 바이오마커 분석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제약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약개발 과정에서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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