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디깅(Digging)' 이 새로운 소비 문화로 떠오르고 있다. 디깅은 '발굴하다'는 뜻으로, 소비자가 좋아하는 영역을 깊게 파고들어 관련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말한다. 좋아하는 브랜드의 멤버십에 가입해 집중적인 서비스를 받는 것도 디깅소비다. 이런 '디깅족'을 위해 유통업계는 각종 멤버십 상품을 내놓고 있다. 

'셀렉티브'는 KT에스테트가 선보인 국내 유일 호텔 통합 멤버십이다. 호텔에서 휴가를 즐기는 '호캉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번 멤버십을 출시했다. KT에스테트가 운영 중인 글로벌 호텔체인 아코르, 하얏트, 메리어트 계열을 통합했다. 

멤버십은 총 5가지다. 유료 멤버십 식음특화형(루비), 호캉스형(사파이어), 라이프스타일형(에메랄드), 럭셔리형(다이아몬드) 4종과 무료(토파즈)다. 고객들의 다양한 성향에 맞게 선택권을 넓혔다는 것이 셀렉티브 측 설명이다. 

셀렉티브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셀렉티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해보기 바란다"고 전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와이커뮤니티' 멤버십 제도를 만들었다. 20~35세 고객을 위한 유료 서비스다. 구매 실적과 상관 없이 10만 원에 가입할 수 있다. 

와이서비스는 할인쿠폰, 발렛파킹 및 무료주차 서비스, 커피 쿠폰 등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가입 시 애프터눈 티세트, 니치향수 선물세트 등 10만 원 상당의 웰컴기프트도 증정한다. 출시 직후부터 인기를 끌며 지난 6월 기준 누적 회원 수 2천 명을 돌파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와이커뮤니티는 디깅족들의 똑똑한 소비를 돕는다"며 "오는 8월까지 와이커뮤니티 2기를 모집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