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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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의 보랏빛 색을 내는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천연 항산화제로 잘 알려져 있다. 혈관 내 노폐물을 녹이고 침전물이 생기는 것을 막아 심장병과 뇌졸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안토시아닌 섭취량이 많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관상동맥 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10%가량 낮다는 연구도 있다. 

가지의 스코폴레틴과 스코파론란 물질은 경련을 억제하고 신경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근육이 자주 떨리거나 신경이 날카로울 때 먹으면 안정화에 도움이 된다. 이뇨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에 나서거나 몸이 잘 붓는 사람에게도 긍정적이다.

가지는 맛이 담백하고 식감이 부드러워 다른 식재료와도 궁합이 잘 맞는다. 뜨거우면 뜨거운 데로, 차가우면 차가운 데로 온도에 따라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양념해 무치거나 볶아 먹는 등 조리법도 다양하다. 

 

가지 나물

<재료>

가지 2개, 고추 2개, 소금 1/2 작은 술, 통깨 혹은 깨소금 한 큰술, 국간장 1/2 큰술, 참기름 한 큰술

<만드는 법>

1. 가지는 4등분으로 길게 썰어 흐르는 물에 헹군다.

2. 김이 오르는 찜기에 가지 껍질이 아래로 가도록 놓고 7분간 찐다.

3. 한 김 식힌 후 길쭉하게 뜯는다. 

4. 양념을 한 데 넣고 고추와 함께 조물조물 무친다. 참기름 대신 들기름을, 깨소금 대신 들깻가루를 넣으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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