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젯 전문가 서석배 서아송피부과 원장

바야흐로 100세 시대.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여생을 보다 의미 있게 살려는 중장년이 많아졌습니다. 이에 세월의 흔적을 지우는 ‘안티에이징’ 시술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시장조사기관 P&S 인텔리전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안티에이징 시장은 2019년 약 225조 원에서 2030년 494조 원으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안티에이징 정보를 제공하고자, 분야별 전문가를 만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흉터는 곧 세월의 흔적이다. 누구나 흉터를 볼 때마다 얽힌 기억이 떠오를 것. 좋지 않은 기억이라면 흉터를 빨리 지워버리는 게 어떨까. 안티에이징에 첫 발을 들인다면 더더욱 필요하다. 지난 세월을 되돌려 젊음을 찾는 것이 안티에이징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서석배 서아송피부과 원장은 “최근 바늘 없는 주사기 미라젯이 흉터 제거는 물론, 안티에이징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서 원장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서석배 서아송피부과 원장은 "바늘없는 주사기 미라젯을 이용하면 까다로운 흉터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석배 서아송피부과 원장은 "바늘없는 주사기 미라젯을 이용하면 까다로운 흉터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흉터는 어떻게 치료하는가. 

흉터는 피부 조직이 손상된 상태다. 이를 재생시키는 것이 흉터 치료다. 특히 소실된 탄력섬유를 만들어줘야 한다. 탄력섬유는 진피층에 있는데, 피부를 튼튼하고 탄력있게 유지시켜 준다. 20살 이후부터는 탄력섬유가 잘 재생되지 않는다. 

치료는 쥬베룩, 레니스나 등 피부 재생에 도움을 주는 약물을 미라젯으로 주입한다. 이 약물들은 이전에 나와있었지만 기존의 주사기로는 피부 진피층까지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주입하기 힘들었다. 최근 미라젯이 개발되면서 흉터 치료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 

- 미라젯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달라. 

미라젯은 일명 '바늘 없는 주사기'다. 바늘 없이 압력을 이용해 약물을 피부에 고속으로 분사한다. 특히 분사 세기와 횟수를 조절할 수 있어 약물을 흉터에 따라 정밀하게 전달할 수 있다. 

시속 300m/s 로 빠르게 주입돼 신경을 건드리지 않아 기존 주사바늘에 비해 통증은 매우 적다.  또 약물 전달 과정에서 압력이 섬유아세포와 줄기세포들을 자극해 피부 재생에 도움을 준다. 그간 치료가 까다롭다고 여겨진 여드름 흉터, 튼살, 넓은 모공 등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흉터 상태에 따라 치료 횟수와 간격을 조절해야 한다.  

- 치료 후 나타나는 부작용은 없는가. 

약물이 빠른 속도로 주입되기 때문에 붉은 자국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1~2일 후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특히 시술을 반복할수록 피부가 탄탄해지기 때문에 자국이 생기는 정도도 약해진다. 타 시술에 비해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이 없는 편이다. 

시술 당일에는 피부에 구멍이 많이 뚫려있다. 물이 닿으면 오염될 수 있어 세안은 피해야 한다. 우리 병원은 멸균치료를 병행해 2차 감염을 예방한다. 

- 미라젯을 안티에이징에도 적용할 수 있는가. 

미백, 항노화, 기미, 탄력 개선 등 다양한 영역에 사용할 수 있다. 약물을 고르게 주입해 미세한 잔주름까지도 개선 가능하다. 특히 줄기세포를 재생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결과가 더욱 자연스럽고 확실하다. 다른 레이저나 주사시술과 병행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 미라젯을 발빠르게 임상에 적용했다. 본인만의 치료 노하우가 있는가. 

목적에 따라 미라젯의 약물 주입 세기와 속도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라젯이 나온 이후 지금까지 수 백건 이상의 치료를 시행했다. 그 간의 경험을 토대로 환자에게 꼭 필요한 만큼의 맞춤형 치료 계획을 제공한다. 미라젯 치료 효과가 비용 대비 크다고 생각되지 않는 경우라면 무리하게 권하지 않는다. 

- 마지막으로 환자들에게 당부 말씀 부탁드린다. 

미라젯을 통해 다양한 약물을 피부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됐다. 피부 재생에 탁월해 안티에이징에도 효과적인 시술이다. 통증과 시술 후의 불편도 다른 시술에 비해 현저히 낮다. 피부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이에 맞는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숙련된 의료진에게 시술 받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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