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3등급 의료용 삭피 장치로 허가
색소, 가는 주름, 피부 불순물 제거 등에 사용

글로벌 뷰티 헬스기업 '더 뷰티 헬스 컴퍼니'가 한국 시장 본격 진출을 알렸다. 주력 브랜드 '하이드라페이셜(Hydrafacial)'을 들고 K뷰티 산업과 협업도 이어갈 계획이다.

앤드류 스탠릭 더 뷰티 헬스 컴퍼니 CEO는 30일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법인 설립과 체험센터 설치 등 국내 진출 전략과 사업 계획을 밝혔다.  

더 뷰티 헬스 컴퍼니 사장 겸 CEO 앤드류 스탠릭 
더 뷰티 헬스 컴퍼니 사장 겸 CEO 앤드류 스탠릭 

스탠릭 CEO는 "하이드라페이셜의 강점은 특허 받은 볼텍스퓨전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통 없는 비침습 관리 방법"이라며 "얼굴뿐 아니라 입술, 가슴, 몸 등 다양한 신체에 적용되며 일상 복귀도 바로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볼텍스(회오리) 퓨전 기술은 회오리가 강할 수록 회오리 꼭지점이 깊이 들어가는 원리를 이용해 피부에 어떤 상처를 내지 않고 가장 깊이 들어갈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또한 상처 없이 피부 깊숙히 압력이 전달되면서 동시에 음압(vacuum)으로 피부 노폐물을 빼고 바로 유효한 영양성분을 밀착하게 해줌으로써 흡수 효율도 극대화 시켰다. 이 기술을 적용해 3단계 30분 하이드라페이셜 시술을 받으면 피부결과 보습력이 좋아진다는 설명이다.

미국 유명 셀럽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유명 여배우 제니퍼 로페즈의 뷰티 브랜드 제이로 뷰티(JLo Beauty)와 협업한 뷰티 부스터가 이번 한국 시장에 함께 소개된다. 

스탠릭 CEO는 국내 법인 설치와 체험센터 설립도 이미 착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오는 7월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는 일정으로 하이드라페이셜의 국내 법인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금년 내에 국내 서비스 확장을 위한 교육 및 소비자 경험 확대를 위한 체험센터도 설립할 예정이다. 하이드라페이셜 체험센터는 현재 미국 롱비치, 올랜도, 시카고, 댈러스,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 스페인 마드리드, 멕시코와 지난 2월 문을 연 뉴욕까지 전 세계 총 9곳에 설치되어 있다.  

스텐릭 CEO는 "한국에 머무는 동안 K-뷰티의 저력을 또 한번 실감했다”며 "한국의 영향력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뷰티 헬스 분야 전반에 커지고 있는 만큼 한국 시장 성장을 위해 역량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이드라페이셜은 디지털 클라우드 기술과 결합, 시술 이력과 선호도, 트렌드와 관련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보다 진화된 신제품도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하이드라페이셜은 한국에서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등급 의료용 삭피 장치 허가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식약처 의료기기 품목 및 품목 별 등급 관련 규정에 따르면 국내 승인된 3등급 의료용 삭피 장치는 색소, 가는 주름, 피부 불순물 제거 등에 사용할 수 있어 보다 복합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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