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문제 하늘마음한의원(대구점) 박사
황문제 하늘마음한의원(대구점) 박사

날씨가 따뜻해지며 길거리나 공원 등에 꽃이 활짝 피었다. 이럴 때일수록 황사와 꽃가루는 아토피를 유발하거나 기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한다.

아토피는 심한 가려움이 대표적 증상이다. 목, 이마, 눈 주변, 손, 손목 등의 부위에 흔히 나타난다. 발병 초기에는 피부가 붉어지면서 건조함과 약한 가려움이 동반되는데, 경과가 지남에 따라 가려움이 심해지고 진물이 흐르는 등의 염증 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가려움을 견디지 못해 긁는 경우 피부에 흉터가 발생해 합병증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가려움증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아토피는 유아기에 발생해 성인이 되면서 점차 증상이 호전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성인 중에서도 아토피로 고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는 취업, 학업, 직장 스트레스 등으로 과음이나 과식이 습관화되고,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줄어들면서 과체중 비율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아토피는 치료와 함께 올바른 생활습관이 필수적인 피부질환이다. 체내 독소 배출을 위해 땀을 내는 운동을 하거나 피부의 혈류 순환을 돕는 반신욕으로 증상을 완화 할 수 있다. 아토피가 있다면 육류 위주의 식단은 피하고 되도록 채소를 곁들여 균형 잡힌 식단을 구성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단순히 외부 병변 치료에만 집중하기보다 발병 초부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원인을 파악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현명하다.

[황문제 하늘마음한의원(대구점) 박사]

*본 칼럼 내용은 칼럼니스트 개인 의견으로 매경헬스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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