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넬로넴다즈 (지엔티파마 제공)
사진 = 넬로넴다즈 (지엔티파마 제공)

신약연구개발기업 지엔티파마는 개발중인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 임상 3상에 뇌졸중 환자 21명이 등록됐다고 23일 전했다.

이번 넬로넴다즈 국내 임상 3상 환자가 추가되면서 총 496명 환자 대상 본격적인 임상이 진행된다.

임상시험은 뇌졸중 발병 후 12시간 이내 혈전 제거 수술을 받은 환자가 대상이다. 환자에게서 넬로넴다즈의 안전성, 장애 개선 효과 및 뇌세포 보호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위약(플라세보) 또는 넬로넴다즈를 5일 동안 투여한다.

뇌졸중 신약 넬로넴다즈 개발이 주목받는 이유는 뇌세포의 사멸을 방지하는 ‘뇌신경세포 보호’ 약물이기 때문이다. 개발에 성공해 사용화 될 경우 세계 최초 뇌신경세호 보호 약물이 된다.

현재까지 뇌졸중에 대한 치료는 혈관이 막혔을 때 뚫어주는 시술과 혈전용해제를 사용한다. 혈전용해제의 경우 발병 후 4시간 30분 이내에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이 골든타임을 놓치면 효과를 보장할 수 없다.

회사 관계자는 “넬로넴다즈는 흥분성 독성과 활성산소를 동시에 억제하는 다중표적 뇌세포 보호 약물로 시간에 관계없이 치료가 가능하다”며, “향후 2년 이내 임상 3상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지엔티파마는 미국 식품의약청(FDA)에 넬로넴다즈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 신청도 준비하고 있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는 “현재 진행중인 넬로넴다즈의 임상 3상을 신속하게 완료해 전 세계 뇌졸중 환자의 사망과 장애를 줄이는 최초의 뇌세포 보호 신약으로 출시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 책임자는 권순억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다.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전국 23개 대학병원 뇌졸중센터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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