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rtificial Intelligence, 이하 AI)는 사고하고 생각하고 학습하고 판단하는 인간의 지능을 본 따 논리적인 방식으로 작동하는 공학 기술을 뜻한다. 즉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을 모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초기 AI는 게임이나 체스 등 일부 분야에서만 활용됐으나 딥러닝(Deep Learning), 신경망, 패턴 인식, 자연어 인식, 이미지 처리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의료 분야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의료 속 AI는 딥러닝과 이미지 처리를 활용한 의료진의 진단 보조 역할부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신약 발굴, 그리고 외과 수술 영역에까지 그 분야가 다양하게 확장되고 있다. 의료 분야에서 진화되고 있는 다양한 AI 기술의 현황과 미래를 매경헬스가 살펴봤다.

고령인구의 증가로 치매 등 돌봄이 필요한 만성질환자들의 수가 늘고 있다. 특히 비대면 심리 케어 서비스 수요와 간병인을 찾는 병·의원 환자들의 니즈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나 간병 및 상담 서비스 제공자와 대상자를 아우르는 심리 상담 및 간병 통합 플랫폼은 없는 상황이다. 

헬스케어 AI 기업 '유니메오'는 현존하는 간병 인력 매칭/운영/관리 문제와 사용자 맞춤형 상시 정신 건강 관리의 필요성에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차세대 AI 기반 시니어 정신건강 관리 플랫폼과 AI 챗봇을 통한 간병인 매칭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환자 정보 맞춤형 AI 간병인 추천 시스템

유니메오의 '좋은케어'는 간병인 매칭 서비스와 비대면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기존 간병인 관련 서비스의 경우 상담 인력에 의한 간병 신청 접수의 한계와 상담 인력에 의존한 간병인 추천·매칭으로 선택 제한성과 매칭 결과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시니어 환자 및 간병인의 정신건강을 관리하는 상담에 대한 통합 체계가 부재하다는 것은 큰 단점으로 작용했다. 

유니메오는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AI 챗봇을 통한 간병인 신청과 환자 정보 맞춤형 AI 간병인 추천 시스템을 이용, 서비스 만족도 제고 등 차세대 AI 기반 종합 플랫폼을 제시했다. 

특히 유니메오 측은 일본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이뤄지는 간병 빅데이터 구축 및 세계 최초 AI 관리 서비스 구축을 통해 환자 정보 맞춤형 AI 간병인 추천 시스템의 고도화를 꾀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간병 빅 데이터는 심평원의 공개 DB와 상업성을 갖춘 ‘유니메오‘의 상업 DB가 결합된 결과물이다. 

간병 신청 접수와 상담 처리 방식의 고도화를 통해 인력에 의존한 상담 제한에서 벗어났다.

또한 상담 접수 완료 시 실시간 시스템에서 간병인 매칭 대기 단계로 진행되며, 상담사 역량에 따라 매칭 품질이 좌우되지 않는다는 점 등은 유니메오의 지향점이 타 플랫폼과 대비되는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멀티모달 감정 분석 엔진

환자 정보 맞춤형 AI 간병인 추천 시스템과 함께 유니메오 측이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곳은 '멀티모달(Multimodal) 감정 분석 엔진'이다. 

돌봄이 필요한 환자들의 경우 건강상태가 좋지 못해 자신의 생각과 상태를 구체적으로 전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기존의 심리 검사 등은 텍스트 기반으로 검사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다. 
 
멀티모달 감정 분석 엔진은 텍스트와 환자의 음성 정보를 통합해 심리 검사 및 판단에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니메오는 대화형 AI 챗봇과 텍스트·음성 대화형 심리검사, PANAS를 활용한 감정 상태 맵핑 작업 등을 바탕으로 비대면 심리상담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유니메오의 이런 지향점은 동국대 산업AI연구센터에서 개발한 뇌 어휘/감정지도 기반의 감정분석 기술과 감정상태 도출의 설명력을 부여하는 딥러닝 기반 XAI(eXplainable AI) 기술을 통해 구체화되고 있다. 

또 동국대 CML이 분석/설계를 함께한 유니메오의 8가지 감정상태에 따른 11가지 심리 케어 기법 매칭 콘텐츠와 정신 건강의 기초 체력을 향상시키는 맞춤형 치유 콘텐츠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유니메오 측 관계자는 "간병인 매칭, 비대면 심리상담 플랫폼 서비스 '좋은케어'를 운영하며 대화형 간병 신청 접수 상담 AI 챗봇의 실증적 필요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환자 맞춤 간병인 추천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간병 업무 관리 기능을 강화하여 차세대 AI 기반 시니어 정신건강 관리 플랫폼과 AI 챗봇을 통한 간병인 매칭 플랫폼을 완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