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금 추세대로라면 2025년에는 전체 인구의 20%가 넘어설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고령인구 증가에 따라 케어푸드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면서 블루오션으로 떠올랐다.

케어푸드는 고령자에게 필요한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들어가 있는 식품으로 ‘고령친화식품’으로도 불린다. 최근에는 고령자뿐 아니라 환자, 임산부, 영유아, 다이어트식품 등도 케어푸드 범위에 포함돼 관련업계에서는 전 연령층을 타겟으로 다양한 케어푸드를 선보이고 있다.

엘에스피플은 지난 4월 소화흡수를 돕는 환자용 음료 ‘닥터헬리파’를 출시하고 한달 만에 10만개 판매를 기록했다. 닥터헬리파는 기능성 물질인 ‘베타카리오필렌 함유 정향추출물’이 포함돼 있다. 해당 물질을 속쓰림, 소화불량, 위염, 위궤양 등을 유발할 수 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제거할 수 있는 효과가 있는 특허 원료다. 여기에 소화흡수를 돕는 가수분해 유청단백, 열량공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MCT오일, 비타민D 등을 함유해 간편하게 균형 있는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어 주목 받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3월 현대인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식 브랜드 ‘그리팅(Greating)’을 선보이며 50대 이상 중∙장층 뿐만 아니라 2~30대 젊은층까지 겨냥했다. 그리팅에서 제공하는 정기식단 프로그램에는 저당, 칼로리, 장수마을, 나만의 맞춤 건강식 등이 있다. 자신의 건강상태에 따라 필요한 식단을 선택해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다.

대상라이프사이언스의 환자용 균형 영양식 ‘뉴케어’는 국내 환자용 식품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일반영양식, 질환별 영양식, 전문 영양식 등 분야를 세분화하고 라인업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에는 고단백 균형 영양식 음료 ‘뉴케어 액티브 골든밸러스’가 5월 기준 누적 판매량 1000만 팩을 돌파하기도 했다.

초고령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만큼 국내 케어푸드 시장 규모도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관련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국내 케어푸드 시장규모는 지난해 2조 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며, 성장하는 케어푸드 시장 선점을 위한 식품업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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