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3월 6, 7일 주말건강예보

토요일 아침 최저 4도 낮 최고 9도 구름 많고 흐림
일요일 아침 최저 1도 낮 최고 9도 구름 많다가 맑음(서울 기준)

주말 기온이 다소 내려가지만 큰 추위는 없겠다. 토요일은 중국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대체로 구름이 많겠고, 강원산지와 동해안엔 한 차례 비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요일 서울 포함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고, 강원영동과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겠다. 미세먼지는 좋음에서 보통을 유지하겠다.

◆ 오늘의 건강 '척추측만증'

지난 1년 코로나19로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서 하는 비대면 수업에 익숙해졌다. 그러면서 컴퓨터나 핸드폰 사용 시간이 늘어 자세도 많이 흐트러졌다. 잘못된 자세가 오래되면 척추에 안 좋은 영향을 주게 되는데 10대 아이들이 특히 척추측만증으로 고생하는 빈도가 늘고 있다.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옆으로 휘어지는 증상으로 척추 휨 각도가 10도 이상인 경우다. 최근 100명 중 6~10명꼴로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9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체 환자 중 약 40%가 10~19세의 청소년으로 나타났다. 

여아의 경우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초경이나 10세 전후부터 성장이 멈출 때까지 급격히 진행되는 경향이 있어 부모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야외 활동이 늘면서 러닝이나 걷기를 많이 하는데 이때 양 어깨의 높이를 잘 살펴보자. 어깨의 좌우 높이가 다른 경우 척추측만증을 의심할 수 있다. 척추 변형으로 골반이나 어깨의 높이가 서로 다르거나 몸통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이 없이 엑스레이에서 척추측만증으로 진단되는 경우도 있다.

척추 변형에 따라 치료 방향도 다르다. 휨 각도가 20도 이하의 경우엔 재활치료를 하면서 엑스레이 검사 등 추적 관찰한다. 각도가 급격히 증가하거나 20도 이상으로 증가하면 보조기 착용이 필요하다. 보조기를 착용하는 경우에도 재활치료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더 심한 경우 외과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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