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주 강남푸른안과 대표원장
박형주 강남푸른안과 대표원장

최근 백내장 수술 과정 중에 생긴 홍채의 손상 때문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생겨나고 있다.

홍채란 각막과 수정체 사이에 존재하는 혈관과 색소세포, 평활근 조직으로 이루어진 결합조직이다. 눈을 사진기에 비유한다면 홍채는 조리개에 해당하는 안구의 구조물로, 눈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여 눈을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어두운 곳에서는 확장(산동)되고, 밝은 곳에서는 축소(축동)되어 망막으로 전달되는 빛의 양을 조절하여 눈을 보호한다.

이러한 홍채는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결손이 있거나 녹내장, 백내장 수술, 외상, 포도막염 같은 염증질환에 의해 변형이 일어나기도 한다. 홍채에 변형이 생기면 보호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눈부심, 난시 발생, 빛 번짐 현상이 생길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

백내장 수술의 경우 혼탁해진 수정체를 파쇄, 흡입하는 과정에서 각막과 홍채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이때 생긴 손상으로 ‘홍채 결손’이 생길 수 있는데 주요 증상은 과도한 빛번짐과 눈부심 등이다.

홍채성형술이란 홍채의 구조적 변형이나 결손을 성형, 재건하는 것이다. 특히 백내장 수술 후 발견된 홍채 손상은로  홍채성형술을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박형주 강남푸른안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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