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가 점차 늘어나면서 채소, 과일 등 식재료도 1인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밀가루는 혼자서 한 번만 사용할 양으로 구매하기가 쉽지 않아 500g, 1kg 단위로 사서 결국 유통기한 내에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유통기한 지난 밀가루는 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니 버리지 말고 사용해 보자.

◆ 기름때 밀가루로 해결

밀가루에 먹다 남은 맥주를 섞어 생크림 농도 정도로 만들어준다. 주방 타일이나 가스레인지에 붙어있는 기름때를 효과 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밀가루는 기름에 흡착하는 성질이 있다. 여기에 찌든 때 제거에 효과적인 알코올 성분 맥주를 섞어주면 기름때 제거에 효과적인 세정제가 된다. 밀가루로 닦은 뒤 깨끗한 행주로 한번 더 닦아주면 손쉽게 기름때를 제거할 수 있다.

기름기 가득한 설거지에도 밀가루가 매우 효과적이다. 생선기름, 고기기름, 튀김요리 후 기름 등등 주방세제로 몇 번이나 닦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닦을 그릇에 밀가루를 뿌리고 손으로 닦아주면 밀가루가 기름을 빨아들이면서 덩어리가 만들어진다. 밀가루 기름 덩어리를 털어주고 물로 깨끗이 씻어주면 된다.

◆ 밀가루로 만드는 천연팩

밀가루는 미백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천연팩 단골재료로 등장한다. 밀가루에 오이, 꿀, 바나나 등을 섞으면 다양한 천연팩을 만들 수 있다.

밀가루에 오이를 갈아 적당한 농도로 섞어준다. 마스크 시트에 만들어진 팩을 얹고 약 15~20분 뒤 미온수로 씻어내면 얼굴 미백에 도움이 되는 천연팩을 체험할 수 있다. 밀가루와 오이에는 모두 미백의 효과가 있고 오이의 풍부한 수분으로 보습의 효과도 볼 수 있다.

밀가루에 꿀만 섞어도 보습효과가 좋은 천연팩을 만들 수 있다. 꿀은 보습효과가 뛰어난 재료로 유명한데 얼굴뿐만 아니라 입술에도 발라주면 촉촉하게 수분을 채울 수 있다. 요즘처럼 찬바람이 부는 쌀쌀한 가을날씨에는 꿀을 섞은 밀가루 팩이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밀가루풀로 흰운동화 되살리기

밀가루와 물을 1:5 비율료 섞어 끓인 후 식혀준다. 이렇게 만들어진 밀가루풀을 세탁할 운동화에 발라주고 1시간 정도 굳혀준다. 1시간 후 촛농처럼 굳어 졌을 때 안 쓰는 칫솔이나 세탁솔로 긁어주면서 물로 헹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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