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깨소금’이라고 불리는 전어는 9월에서 10월 중순까지 맛이 고소해 가을 최고의 식재료로 꼽힌다. 추석 전에 잡히는 전어는 뼈가 부드러워 뼈째 썰어 먹어도 맛이 좋다.

가을 전어가 몸에 좋은 이유는 가을에 3배로 늘어나는 ‘오메가3 지방산’ 때문이다. 오메가3 지방산은 간 건강에 좋은데, 간 혈류 개선을 통해 간 기능을 회복시키며 간에서 이뤄지는 지방 대사를 활발하게 도와 콜레스테롤 축적을 막고 간의 해독 기능을 높여준다.

게다가 오메가3 지방산의 EPA 성분은 혈액이 원활하게 흐를 수 있도록 도와 심혈관, 염증 질환을 예방하고 DHA 성분은 뇌세포를 활성화해 기억력 개선과 눈 건강 향상에 도움 된다. 오메가 3 지방산 함량이 높은 가을 전어를 섭취하면 여러 만성 질환을 두루 예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보통 전어는 회나 구이로 조리해서 먹지만 고추장을 넣고 졸여 먹는 전어조림도 별미다. 제철을 맞아 살이 통통하게 오른 전어를 매콤하게 조린 ‘전어조림’ 레시피를 소개한다.

◇ 전어 조림

<재료>

전어 5마리, 감자 1개, 양파 1/2개, 대파 1/2대, 무 1/4개, 청양고추 2개, 고춧가루 2큰 술, 고추장 1큰 술, 된장 1큰 술, 양조간장 4큰 술, 다진 마늘 1큰 술, 설탕 2큰 술, 후추, 다시마물 300ml, 천일염, 물 500ml

<만드는 법>

① 전어를 비늘과 내장을 손질해 물로 씻은 후 양념이 배이도록 칼집을 내준다.

② 물 500ml에 소금 1큰 술을 넣어 소금물을 만든 뒤 전어를 넣고 5분간 담가둔다.

③ 감자는 굵게 썰고 양파는 채 썬다. 청양고추는 송송 썰고 무는 두툼하게 썰어준다.

④ 고추장 1큰 술, 된장 1큰 술, 양조간장 4큰 술, 다진 마늘 1큰 술, 설탕 2큰 술, 후추로 양념장을 만든다.

⑤ 팬에 감자를 올리고 다시마 물 1/2를 붓고 양념장 1/2을 넣고 익힌다.

⑥ 감자가 익으면 전어를 넣고 남은 양념과 육수를 다 넣는다.

⑦ 청양고추, 대파, 양파를 넣고 졸여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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