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젖병 떼기 연습은 생후 9개월부터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젖병 떼기가 늦어지면 정상적인 식사 습관을 헤치게 되어 덩어리 음식보다는 분유를 더 찾게 됩니다. 이 탓에 빈혈을 유발하거나 치아의 손상을 일으키는 치아우식증의 발생률이 증가합니다. 또한, 떼가 많아져 성격형성에 좋지 않습니다. 엄마는 아기 보기가 어려워지는 문제가 생깁니다.
젖병 끊기는 어느 날 갑자기 되는 것이 아니므로 단계적으로 해야 합니다. 시기가 늦었다고 그 단계를 건너뛰게 되면 더 늦어질 수 있습니다.
습관적으로 해오는 가장 원초적인 행동을 끊기 위해서는 밤에 먹는 것부터 끊어야 합니다. 밤중 수유 자체도 6개월경에는 끊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이것이 안 되면 젖병 끊는 것은 아예 엄두도 내지 못하게 됩니다. 늦었더라도 먼저 밤중 수유 끊기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엄마는 컵으로 먹일 때 제대로 못 먹고 흘리는 것에 대해 연연해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잘 먹는 아이는 없으므로 먹을 때마다 옷을 갈아입힌다는 각오를 하고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흘리더라도 젖지 않도록 방수 처리된 턱받이를 대 주면 도움됩니다.
※Dr.MK 상담의=손용규 전문의(GF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양수진 매경헬스 리포터 [guri322@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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