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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정복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면역항암제. 하지만 모든 암 환자들에게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면역항암제 단일요법 반응률은 불과 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면역항암제가 듣지 않는 결정적 이유는 암이 기존 PD-1, CTLA-4 외에도 면역관문억제 단백질을 다양하게 만들어 대항하고 있기 때문이다.

1달 투여 비용 1,500만원에 달하는 막대한 비용부담도 문제다. 기존 항암제처럼 내성이 발생한다는 사례도 속속 보고되고 있다.

그렇다면 나머지 80% 환자가 치료 혜택을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세계 각지의 제약 바이오기업은 이를 위해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대표적 전략은 '신규 타깃 발굴' 이다. 기존 면역항암제가 대상으로 삼지 않았던 면역관문억제 단백질을 발굴하고 이를 억제할 새로운 항체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는 기존 면역항암제 비반응 환자뿐 아니라 더 다양한 암종을 겨냥한 치료제 개발을 위한 것이다. 또한 환자들의 약 선택 폭을 넓혀 약가를 낮추는데도 기여할 수 있다.

국내 바이오 기업에서도 신규타깃을 발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오는 4월 세계 3대 암학회로 불리는 AACR(미국암연구학회)에서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들이 참가, 'K-블록버스터 항암제' 가 세계 시장에 일으킬 바람이 기대되고 있다.  

국내 바이오벤처기업 ‘지놈앤컴퍼니’의 경우 기존 면역관문 ‘PD-1’, ‘PD-L1’, ‘CTLA-4’ 등과 전혀 다른 단백질인 CNTN4를 발굴, 이를 억제하는 면역관문억제제에 대한 성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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