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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질병들이 마이크로바이옴과 연관성이 높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향후 5년 내에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9년까지 개발 중인 치료제는 180여 개로 소화기, 감염, 대사질환, 신경계질환, 암 등 다양한 질환 영역의 난치병 예방과 치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바이오벤처 세레스 테라퓨틱스(SERES Therapeutics)가 염증성 장질환 (C.difficile)장염 치료 물질로 개발한 SER-109는 우여곡절 끝에 최근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으로는 처음으로 임상 3상에 접어들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정신질환 치료제 분야에도 도전하고 있다. 장내 미생물이 옥시토신 분비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이 밝혀져 자폐증 치료제로도 개발되고 있다. 미국 바이오텍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 (Scioto Biosciences)는 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치료제 ‘SB-121’가 대표적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몸의 면역에도 많은 관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반응성이 20%에 불과한 면역항암제에 마이크로바이옴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다.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회사인 4D 파마(4D Pharma)와 베단타(Vedanta), 세레스(SERES)의 경우 특정 마이크로바이옴 균주가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물질을 분비, 면역항암 효능을 높이는 것을 발견했다.

장질환부터 면역항암제에 이르기까지 높은 활용가능성을 지닌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가 상용화될 그 날도 멀지 않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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