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서테인먼트 '박피디와 황배우'의 박지연 대표가 강연을 하고있다. [사진=매경헬스]
캔서테인먼트 '박피디와 황배우'의 박지연 대표가 강연을 하고있다. [사진=매경헬스]

암 환우들의 일상복귀를 돕기 위한 ‘앎멘토링학교’ 5기 강연이 28일 오후 2시 매경교육센터 11층에서 개최됐다.

5기 강연은 유대광 순천향대 서울병원 간담췌외과 교수, 임병욱 청우한방병원 원장, 캔서테인먼트 박피디와 황배우 등이 연자로 참석했다.

캔서테인먼트란 암(Cancer)과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의 합성어로, 암을 유쾌하게 극복하고 암 경험자들의 일상 회복과 사회복귀를 돕는 사회적 기업 '박피디와 황배우'의 지향점을 말한다. 이날 강연에는 박지연·황서윤 공동대표가 참여해 함께 강연을 진행했다. 이들은 "암 경험자로서 환우분들에게 용기를 전하고 싶다"며 암 환자가 할 수 있는 일상 회복 프로그램 소개와 힘든 시기를 지내온 본인의 경험담을 전했다.

박 대표는 "유방암, 자궁내막암, 뇌종양까지 3번의 암을 경험하며 좌절하고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며 "극단적인 생각도 했으나 '암은 너의 잘못이 아니다'라는 언니의 말을 듣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캔서테인먼트 '박피디와 황배우'의 황서윤 대표가 강연을 하고있다. [사진=매경헬스]
캔서테인먼트 '박피디와 황배우'의 황서윤 대표가 강연을 하고있다. [사진=매경헬스]

황 대표는 과거 배우 생활을 하다 33살 젊은 나이에 암 판정을 받았다. 그녀는 "사에서 쓸모없는 사람이 된 것 같아 매우 괴로웠다"고 심정을 전했다.

이어 "사회에 복귀하기 위해 여러 활동을 했지만 암 환자라는 선입견에 쉽지 않았다"며 "이러한 과정 속에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박·황 대표는 "'나'를 바꾸면 나를 둘러싸고 있는 세상이 바뀝니다"며, "재발에 대한 두려움이 있지만 지금 일어난 일이 아니기 때문에 불안해하기보다는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며 살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앎멘토링학교는 암 환우와 가족들에게 암 극복을 위한 정보와 희망을 전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건강의료 전문 미디어 매경헬스가 주최하고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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