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유연제는 빨래를 마지막으로 헹굴 때 사용하며 옷감을 부드럽게 해주고 기분 좋은 향이 남게 한다. 그러나 섬유유연제는 잘못 사용하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집안일 초보라면 반드시 체크해두자.

1. 세탁세제와 동시에 넣지 말아야
귀찮다고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를 빨래에 동시에 사용하면 각각의 효과가 저하될 수 있다. 세제는 음이온 계면활성제 성분인 반면, 섬유 유연제는 양이온 게면활성제로 구성되어있어 서로 만나면 중화되기 때문.

세탁기에는 세제와 섬유 유연제 카트리지가 분리되어있다. 섬유 유연제를 너무 많이 부어 옆 카트리지의 세제와 섞이지 않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2. 섬유유연제, 옷에 직접 붓지 말아야
손빨래 시 섬유유연제를 옷에 직접 부으면 옷이 누렇게 되거나 얼룩이 생길 수 있다. 섬유유연제를 미리 미지근한 물에 풀은 후 빨랫감을 넣어 세탁해야 한다.

또한 섬유유연제는 지나치게 많은 양 사용시 옷감 표면에 실리콘 코팅이 과다 형성, 옷감이 변색되고 향의 흡수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반드시 표기된 사용량을 지키자.

3. 이런 옷감은 섬유유연제 금지
극세사와 같은 부드러운 섬유는 섬유유연제 사용시 오히려 본래의 부드러운 느낌이 사라지고 섬유가 딱딱해질 수 있다. 수건 역시 섬유유연제를 사용해서는 안 되는 옷감이다. 섬유유연제가 막을 형성해 수건의 흡수력을 떨어뜨리고, 수건에 남아있는 섬유 유연제는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또한 고어텍스 등산복, 수영복 같은 스포츠 의류도 방수기능이 약해질 수 있어 섬유유연제는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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