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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목 증후군'이란 목과 어깨의 잘못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다 자세가 굳어지고 통증이 생긴 상태다. 마치 거북이가 목을 뺀 모습을 연상케 해 이와 같은 이름이 붙었다. 

정상적인 사람의 경추는 C자 커브를 유지하고 있어 목에 오는 충격을 분산시킨다. 반면 거북복 증후군인 사람의 경추는 일자형 혹은 역 C자 커브다.  목디스크나 경추 퇴행성 질환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진다.

그런데 역C자 커브가 된 거북목을 도로 펴겠다며 베개를 안 베고 자는 사람들이 있다. 과연 효과 있을까? 

전문의에 의하면 이는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킨다.

고도일 고도일병원 병원장은 "베개를 베지 않거나 너무 낮은 베개를 벨 경우 정상적인 C자 커브 유지에 방해가 된다"며 "반면 너무 높은 베개를 베면 잘 때는 목 근육이 스트레칭 되서 편하지만 자고나면 디스크에 무리가 간다"고 전했다.

이어 고 병원장은 "경추 건강을 위해서는 적절한 높이의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옆으로 자는 경우는 약간 높은 베개가 좋다"고 전했다.

거북목을 예방하려면 오히려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컴퓨터 모니터 앞에서 일할 때 장시간 고정된 자세를 유지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노트북 컴퓨터처럼 자신의 눈높이보다 낮은 모니터를 장시간 응시하며 일할 경우 구부정한 자세를 유지하게 돼 거북목이 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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