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도의 피로에 시달리다보면 어느날 귀 밑에 볼록 튀어나온 멍울이 만져져 당황하는 경우가 있다. 조우진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유튜브 채널 ‘위드심의원’을 통해 목 멍울의 정체에 대해 밝혔다.

목 멍울은 바로 ‘임파선염’의 대표적 증상이다. 우리 몸 전체 임파선 중 3분의 1 이 목에 위치한다. 때문에 임파선염도 목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임파선염은 임파선 멍울이 만져지는 위치, 환자 나이, 증상 발생시기, 통증 유무, 임파선 주변 장기 상태와 발열, 몸살 등 전신 증상의 동반 유무에 따라  감별해야 한다.

대부분의 임파선염은 충분한 휴식, 소염제 등으로 치료 가능하다. 그러나 간혹 특수한 치료가 필요하거나 오랫 동안 몸을 괴롭히는 경우가 있어 정확한 원인 파악이 중요하다.

조 전문의는 “임파선염은 염증이기 때문에 통증이 있지만 뚜렷한 통증이 없는 경우도 있다. 통증과 단순히 만져지는 멍울만으로 임파선염 원인 진단은 옳지 않다”며 “환자의 임상경과 추이를 1~2주정도 지켜보는 것도 중요하다. 하루 진료만으로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있어 원칙에 맞는 세심하고 신중한 진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조 전문의는 임파선염이 있다면 자가진단보다는 이비인후과와 목 전문의의 상담과 검사를 통해 해결할 것을 당부했다.
 

위드심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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