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소화불량은 매우 흔한 증상이다. 식사를 한 뒤 일부러 몸을 움직이지 않는 한 음식물이 저절로 소화되기 쉽지 않고 점심에 먹은 것이 저녁까지도 소화되지 않아 저녁 식사를 거르는 경우도 흔하다.

소화가 잘 안 되고 배에 가스가 차는 증상이 나타나도 일상생활 도중 딱히 할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다. 당장 급한 경우 소화제를 먹거나 손을 따는 방법이 있지만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이마저도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약을 먹고 손을 따서 억지로 소화를 시키기보다 ‘소화가 잘되는 자세’를 시도해볼 것을 추천한다.

● 고양이 자세

유연한 몸을 지닌 고양이처럼 척추기립근을 쭉 늘려주는 동작이다. 허리와 등 근육들에 대한 스트레칭으로 요추의 안정화 및 복부 근육 훈련도 된다.

1. 무릎을 굽힌 채로 양손을 어깨 너비로 벌려 엎드린다.
2. 숨을 들이마시면서 고개는 하늘을 향하고 동시에 가슴은 앞으로 힘껏 내민다.
3. 반대로 숨을 내쉬면서 고개를 아래로 숙이고 등을 위쪽으로 밀어내 둥글게 만든다.
4. 가스가 배출되거나 소화가 되는 느낌이 들 때까지 2~3초씩 반복한다.

● 쟁기 자세

쟁기 자세는 방귀를 유도하는 방법으로 가장 유명한 자세다. 어깨와 목의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도와주는 효과도 있다.

1. 편하게 등을 대고 누운 상태에서 두 다리는 붙이고 손은 바닥에 댄다.
2. 양 무릎을 접어 가슴 위쪽까지 끌어올려 잡은 뒤 5초간 버티고 휴식하기를 반복한다.
3. 숨을 들이마시면서 두 다리를 머리 위쪽으로 넘겨 발끝이 바닥에 닿도록 한다. 2~3분간 유지하면서 복식 호흡한다.
4. 숨을 내쉬면서 천천히 등-허리-다리 순으로 바닥에 내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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