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슈퍼푸드 노니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할리우드 인기스타이자 톱모델인 ‘미란다 커’가 피부미용과 다이어트를 위해 노니 주스를 즐겨 마신단 사실이 알려지면서 ‘노니’라는 과일이 연일 세간의 입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뜨거운 인기를 얼고 있는 이 과일, 노니에 대해 알아보자.

괌, 하와이, 피지 등 주로 남태평양 일대에서 생산되는 열대과일인 노니는 감자 모양의 흰 열매를 맺는다. 열매에는 여러 개의 작은 갈색 씨가 들어있으며, 익을 경우 역한 냄새가 나기도 한다. 꽃은 작고 하얗게 생겼다.

노니 열매는 식품 및 약용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데 보통 주스, 분말, 차 등으로 가공해 섭취한다. 예로부터 중국, 하와이, 타히티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노니의 열매, 잎사귀, 뿌리, 줄기, 씨 등을 약재로 사용해 왔으며, 인도네시아와 하와이에서는 전통 염색에 노니의 껍질과 뿌리를 사용한다.

◆ 건강과 다이어트 모두에 좋은 노니의 효능
노니는 프로제로닌 성분이 풍부해 세포를 재생시키는 데 탁월한 역할을 한다. 프로제로닌은 손상된 세포 재생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단백질을 합성하고 재생을 도와 정상적 기능을 하지 못하는 손상된 세포를 건강한 세포로 되돌려준다. 열대지방 사람들은 노니를 만병통치약으로 여겼는데, 이는 프로제닌 성분의 작용에서 기인한 것이다.

노니 속 스코포레틴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지방을 분해시켜주는 효과가 뛰어나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도 좋다. 또, 피토케미컬 성분이 함유돼 몸속 독소 제거 음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아울러 노니는 다양한 폴리페놀 성분을 비롯한 다량의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향상, 주름 개선, 고혈압 완화, 심혈관 질환 개선 등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 노니 먹는 방법, 따로 있다?
유기농 노니를 포함해 노니 과일은 냄새가 역하고 맛없기(?) 때문에 생으로 먹거나 원액을 그대로 먹기엔 무리가 따른다. 주스로 만들어 먹거나 말려서 분말로 만들어 음료나 물 등에 타서 먹어야 특유의 냄새가 덜 난다. 노니 분말 가루는 한 번에 10mL를 물에 희석시켜 먹으면 보다 간편하고 수월하게 복용할 수 있다.

◆ 노니 주스 만드는 방법
노니 주스를 만드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브로콜리, 사과, 청포도, 요구르트 등을 적절히 노니와 함께 믹서기에 갈아주면 된다. 노니 주스는 하루 두번 30~50ml면 충분하며 공복에 먹으면 더 좋다.

노니의 다양한 효능과 먹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처음 노니를 접하면 상큼한 과일들과 달리 냄새와 맛이 꺼려질 수 있는데, 건강과 몸매를 위해선 이보다 좋은 과일이 또 없다. 오늘부터 하루 한잔 노니 주스로 두 마리 토끼를 잡아보는 것은 어떨까?


송나은 기자 [ hoogy003@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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