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건강PICK] "침 한 방울로 우울증 진단?" 3분 만에 확인 가능하다
곰팡이, 일부 제거해도 독소 남아 독감 환자 1년 새 3배 올라
침 한 방울로 3분 만에…'우울증 조기진단' 가능해진다
침 한 방울로 우울증과 조현병 등 정신질환을 3분 만에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미국 화학회 저널 ACS Polymers Au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대 연구진은 정신건강과 관련된 단백질 BDNF(뇌유래신경영양인자) 수치를 측정하는 휴대용 침 바이오센서를 선보였다.
전극이 부착된 얇은 스트립 형태로, 침 속 단백질 농도를 실시간 분석한다. 기존처럼 피를 뽑거나 대형 실험실 장비를 사용할 필요 없이, 3분 이내에 결과를 얻을 수 있다. BDNF 수치가 낮으면 우울증이나 인지기능 저하 등 정신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연구진은 "센서 1개당 2달러 수준으로 저비용 진단이 가능해, 자원 부족 지역에서도 활용될 것"이라며 "향후 치료 경과를 모니터링하는 도구로도 확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약 10억 명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으며, 그중 우울증이 가장 흔한 질환이다.
곰팡이 핀 음식, '그 부분만 잘라' 먹어도 괜찮을까?
겉에 살짝 핀 곰팡이를 도려내고 먹는 습관, 매우 위험하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곰팡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균사로 식품 속 깊이 퍼져 있어, 일부만 제거해도 독소가 남는다. 특히 빵·밥 등 곡물류에는 간암을 유발하는 '아플라톡신'이 생성될 수 있다. 과일에 생기는 푸른곰팡이도 독성 화학물질을 방출해 간과 신장 손상을 일으킨다.
육류는 변색·끈적임이 보이면 이미 세균 오염이 진행된 상태로, 대장균·살모넬라균 감염 위험이 있다. 또 브리·카망베르처럼 일부 숙성치즈를 제외한 일반 치즈에서 곰팡이가 발견되면 즉시 폐기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표면만 도려내면 괜찮다는 생각이 가장 위험하다"며 "식품 곰팡이는 보이는 것보다 훨씬 넓게 퍼져 있으므로 망설이지 말고 바로 버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독감 환자 1년 새 3배 올라…"10년 만에 최악 유행 우려"
전국 독감 환자가 1년 전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기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 지난해 같은 기간(3.9명)의 3.5배다. 주로 A형(H3N2) 바이러스가 확산 중이며, 입원환자 수도 7.5배로 급증했다.
연령별로는 초등학생(7~12세)이 가장 많고, 그다음이 영유아·청소년 순이다. 예방을 위해 고위험군(65세 이상, 임산부, 소아)은 독감백신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