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건강뉴스] "20·30대 지방간, 암 부른다?"

유전자 편집으로 난청 치료 가능성 열려 전어 검색량, 지난달 대비 10배 증가

2025-09-27     유화연 기자

 


지방간, '젊은 암' 위험 높인다


20~30대 지방간 환자가 50세 이전에 암에 걸릴 위험이 일반인보다 높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문준호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자료를 토대로 287만 명을 최대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지방간 환자의 조기 발병암 위험이 약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대장암, 신장암, 갑상선암 등 비만 관련 암에서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지방간은 단순한 간 질환을 넘어 전신 암 발생 위험 인자로 작용할 수 있다"며 청년층을 겨냥한 조기 검진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전자 편집으로 난청 치료 가능성 열어


국내 연구진이 유전성 난청 치료를 위한 새로운 유전자 편집 플랫폼을 개발했다. 정진세 연세대 의대 교수팀은 바이러스를 쓰지 않고 Cas9 단백질과 sgRNA를 결합한 고효율 입자(eVLP)를 활용, 난청 모델 생쥐의 청력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존 방식보다 편집 효율이 23배 이상 높았고, 20dB 수준의 청력 회복 효과도 확인됐다. 정 교수는 "귀에 직접 적용한 세계 첫 사례"라며 "조기 진단·중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향후 보청기·인공와우를 대체할 정밀 의료기술로 발전할 전망이다.


전어, 가을 미식 트렌드 이끈다


가을철 대표 별미 전어의 인기가 다시 치솟고 있다.

외식 플랫폼 캐치테이블에 따르면 전어 검색량은 지난달 대비 10배나 증가했으며, 꽃게·새우 등 다른 제철 식재료도 관심이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전어가 풍부한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으로 혈관 건강과 두뇌 기능에 도움을 주고, 칼슘·인 함량도 높아 뼈 건강에 유익하다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