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게시판] 신테카바이오, 성균관의대와 '인실리코 기반 약물 최적화' 계약 체결 등
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신테카바이오(대표이사 정종선)는 지난 22일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김동익 교수팀과 '딥매처를 활용한 약물 최적화'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김동익 교수팀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추진하는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사업 '노화역전 과제'를 수행 중이다.
이번 용역계약은 노화역전 후보 물질 1종에 대해 딥매처를 이용해 신규 물질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실리코 서비스 계약은 '천연물 유래 후보 물질 1종에 대한 구조 변경 및 합성을 위한 개발'로, 연구 기간은 이달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신테카바이오는 자체 AI 신약개발 플랫폼 '딥매처(DeepMatcher)'를 활용해 천연물 기반 신약 후보물질을 단기간 내 최적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단백질-화합물 결합의 핵심 잔기 분석 ▲딥매처 기반 유도체 디자인을 통한 약물최적화 ▲신규 화합물 1종 이상 발굴 등을 담당한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AI 플랫폼을 활용하면 전통적인 방식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신규 저분자 화합물을 도출할 수 있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노화 연구와 신약개발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HK이노엔은 지난 24일 경기도 성남시 율동생태학습원에서 열린 '생물다양성 탐사' 활동에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난 3월 성남시와 체결한 ESG 환경분야 상생협력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전문가와 기업, 시민이 함께 지역 생태계를 탐사하며 생태계 보전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활동이다.
2017년부터 진행됐으며 HK이노엔은 올해 2월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HK이노엔 스퀘어'를 개소하며 처음 참가했다. 올해 탐사는 ▲식물 ▲버섯 ▲곤충 ▲조류 ▲거미 ▲저서성 대형 무척추동물 ▲양서파충류 ▲어류 등 8개 분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분야별 전문가와 HK이노엔을 비롯한 협력 기업 임직원, 자연환경모니터링 시민 요원 등 약 70여명이 함께 했다.
HK이노엔 임직원들은 직접 율동저수지 일대에 들어가 저서성 대형 무척추동물을 관찰하고, 관찰 내용을 자연활동 공유 플랫폼인 '네이처링 어플'에 기록하며 생물다양성지도 만들기에 동참했다. 저서성 대형 무척추동물은 수중 바닥에 사는 곤충, 조개, 게 등 눈에 보이는 무척추동물로 하천 환경을 평가하는 중요 생태 지표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직접 생물을 관찰하고 기록하며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체감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ESG 실천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인 성남시와 협력해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듀켐바이오는 호주 PET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인 '싸이클로텍(Cyclotek)'과 파트너십을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듀켐바이오의 파킨슨병 진단용 PET 방사성의약품 '18F-FP-CIT'는 호주와 뉴질랜드를 넘어 인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주요 아시아 지역에서 제조 및 상용화될 예정이다.
'18F-FP-CIT'는 뇌의 선조체 내 도파민 수송체(DAT, Dopamine Transporter) 밀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유일한 플루오린-18(18F) 표지 PET 방사성의약품이다. 기존의 SPECT 영상보다 뛰어난 해상도와 정밀도를 바탕으로 파킨슨병 및 기타 신경퇴행성 질환의 조기 진단과 진행 추적에 강점을 갖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싸이클로텍은 해당 지역 내 18F-FP-CIT의 제조, 유통, 상용화 전반에 대한 독점 권리를 갖는다. 아울러 각국의 규제 승인 절차를 주도하고,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해 허가 신청, 생산시설 구축 및 시장 출시를 적극 추진한다.
김상우 듀켐바이오 대표는 "이번 싸이클로텍과의 파트너십은 18F-FP-CIT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있어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듀켐바이오의 해외 수출 및 방사성의약품 치료제의 CDMO 사업 확장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