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건강뉴스] "콜록콜록 기침… 감기인 줄 알았죠? 알고 보니 심장 SOS"

탄산수, 치아 부식 우려 스타벅스 '블글라', 올가을 다시 돌아왔다

2025-09-22     유화연 기자

 


아침 기침, 감기 아닌 '심장 이상' 신호일 수도


세계 심장의 날(9월 29일)을 앞두고 영국 웰링턴병원 심장 전문의 올리버 구트만 박사가 심장 질환의 초기 증상에 주의를 당부했다. 구트만 박사는 "영화에서처럼 가슴을 움켜쥐는 극적인 통증은 드물다"며 "가슴 전체에 압박감·답답함·속쓰림이나 소화불량 같은 증상이 협심증의 신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계단을 오를 때 쉽게 숨이 차거나 아침에 갑자기 기침을 하며 숨을 몰아쉬는 경우도 심부전을 의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단순 피로나 졸림이 잦아지는 것도 심장이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한다는 경고일 수 있다. 그는 "여성은 전형적인 가슴 통증 없이 이런 미묘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며 정기 검진과 생활습관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물처럼 마시면 위험" 탄산수, 치아 부식 우려


물 대신 탄산수를 즐겨 마시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치아 건강에는 경고등이 켜졌다.

영국 구강건강재단 대변인 벤 아킨스 박사는 "탄산수는 산성을 띠기 때문에 법랑질을 서서히 녹인다"며 "매일 세 병 이상 마실 경우 누적 손상으로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가능하면 섭취 횟수를 줄이고, 부득이하게 마실 경우 빨대를 사용하거나 마신 뒤 물로 헹구는 습관을 권장했다.

아킨스 박사는 "마신 직후 양치질은 오히려 손상을 키울 수 있어 30분~1시간 뒤에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2100만 잔 판매 '블글라', 올가을 다시 돌아왔다


스타벅스의 가을 한정 메뉴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블글라)'가 다시 출시됐다.

2019년 첫 선을 보인 이 음료는 지난해까지 누적 2100만 잔이 판매되며 '가을 대표 음료'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말차 열풍을 반영해 '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도 함께 선보인다. 스타벅스는 이외에도 밤을 활용한 '마롱 에스프레소 크림 라떼'와 디저트, 가을 한정 굿즈 17종을 출시하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오는 25일까지 앱을 통한 주문 시 추가 별 적립, 신규 음료·푸드를 묶어 구매할 수 있는 한정 프로모션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