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그린 저해 기전 안과 신약 중국에 LO…총 1,400억 규모
2022-01-03 임태균 기자
한미약품이 지난달 31일 바이오 의약품 기업 에퍼메드 테라퓨틱스(AffaMed Therapeutics)에 자사 안과 분야 신약 '리수테가닙(Risuteganib / 제품명 루미네이트)'의 중국 내 독점 개발·제조 및 상업화에 대한 판권을 부여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루미네이트는 미국 안과전문 R&D 기업 알레그로(Allegro Ophthalmics LLC)가 개발한 망막 질환 분야 신약이다.
한미약품은 한국과 중국에서의 개발 및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한미약품은 이번 계약에 따라 에퍼메드가 중화권(중국, 홍콩, 대만, 마카오)에서 건성노인성황반변성 및 기타 관련 질병의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안과 주사제 리수테가닙(Luminate)의 제조, 개발, 상용화에 대한 독점권을 부여한다.
한미약품 측 관계자는 매경헬스와 통화에서 "확정된 계약금은 600만 달러이고, 단계별 마일스톤은 1억 3,900만 달러를 수취하게 된다"며 "아직 개발 단계지만 루미네이트는 안구 내 이상혈관의 신생 및 증식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인테그린 저해제로서 가능성이 높은 신약이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이후 중국에서 제품이 출시되면 두 자릿수 퍼센트의 판매 로열티도 별도로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