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 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등 연계 진료
"노년기에 근육 줄면 허리·엉덩이 등 통증 증가"

보건복지부 지정 한방척추전문병원 모커리한방병원은 근감소증 센터를 열고 근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고령환자들을 중심으로 근감소증 치료에 본격 나섰다. 사진= 모커리한방병원 제공.
보건복지부 지정 한방척추전문병원 모커리한방병원은 근감소증 센터를 열고 근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고령환자들을 중심으로 근감소증 치료에 본격 나섰다. 사진= 모커리한방병원 제공.

근감소증은 노화 및 여러 가지 이유로 근육이 줄어들고, 근력과 근기능이 떨어져서 신체 활동이 어려워지는 상태를 말한다. 대표적인 근감소증 증상은 △걸음걸이가 느려져 신호 안에 횡단보도를 건너기가 어렵다 △무언가를 짚지 않고 편하게 일어날 수가 없다 △등과 허리가 자꾸만 앞으로 굽는다 △예전에 비해 허리와 무릎이 더 심하게 아프다 등이다.

과거 근감소증은 자연스러운 노화과정으로 봤지만 최근에는 이를 질환으로 분류해 치료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70대 이상 노인 5명 중 1명을 근감소증 환자라고 볼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기대 수명 증가로 고령화 비율이 높아지고 초고령 사회의 진입도 앞두고 있어 노인 건강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노년기에 근육이 감소하면 허리통증과 함께 엉덩이통증, 무릎통증 및 골다공증과 같은 근골격계 질환의 발병률이 매우 높다. 근감소증이 근골격계 질환과 매우 밀접하다는 얘기다.

이런 가운데 보건복지부지정 한방척추전문병원 강남 모커리한방병원(병원장 김기옥)이 근감소증 센터를 오픈하고 진료에 들어갔다. 근감소증은 디스크, 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등 퇴행성 척추질환과 연계해 치료하게 된다.

강남 모커리한방병원 김기옥 병원장은 "근감소증 증상을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치부하고 제대로 관리하지 않을 경우 단순 근골격계 통증만 일으키는 게 아니라 심장병, 당뇨, 고혈압, 치매 등 주요 노인성 질환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한 근력이 약하고 근육량이 적은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사망 위험도도 훨씬 높기 때문에 근감소증 예방 및 관리,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근감소증은 아직까지 현대 의학에서는 치료하는 약이 없다. 이 때문에 근감소증 관리 방법으로 단백질을 포함한 바른 영양 섭취와 근력 운동을 주로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한방에서는 근감소증 치료 효과가 지속적으로 검증되고 있는 근감소증 치료 한약이 있어서 이를 많이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근감소증 치료 한약은 '인삼양영탕'이다.

김기옥 병원장은 "인삼양영탕에 대해 최근 수많은 연구결과들이 나오고 있는데 노인들의 노쇠현상과 인지능력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식욕을 증진하고 골격근량, 즉 근육을 늘린다는 과학적인 검증 결과들이 계속 보고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보다 더 빨리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일본에서 인삼양영탕에 대한 많은 연구 데이터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모커리한방병원 근감소증 센터에서는 근감소증 치료 한약과 더불어 근감소증 재활운동, 단백질을 포함한 올바른 영양 섭취 교육, 생활습관 관리 등을 통해 근감소증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특히 척추관절에 퇴행이 심한 노인 환자들은 아무렇게나 운동을 하다가 오히려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에 전문화된 운동과 생활관리가 필요하다.

한편, 근감소증 치료를 할 때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다. 강남 모커리한방병원 근감소증 센터는 자체 보유한 덱사 기기를 통해 근육량을 측정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근감소증 진단이 가능하며 숙련된 의사·한의사의 협진을 통한 종합적인 진단으로 근감소증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근감소증 진단 시에는 허리, 무릎 등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과의 감별 진단이 필요한데, 모커리한방병원은 MRI, X-레이 등의 영상검사 기기를 자체적으로 보유해 실시간으로 정확한 척추관절 질환 진단이 가능하다.
이병문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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