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은 몸을 회복하는 수단
숙면위해 편안한 자세 중요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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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은 인간 3대 욕구 중 하나다. 우리 삶 3분의 1을 차지한다. 잠을 자지 않으면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만큼 몸이 망가지기 때문에 반드시 수면을 취해야 한다. 잠은 단순히 쉬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는 과정이다. 수면이 부족하면 건강을 해쳐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잠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있듯 적절한 수면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집중도를 유지해 일상생활의 안전사고에 도움이 된다. 비만 및 당뇨 예방, 고혈압 ,심장질환 예방, 면역력 강화에도 좋다.

성인의 적정 수면시간은 7~8시간이다. 이보다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수면 잠옷, 바지, 양말, 조끼, 안대 등 수면을 돕는 아이템도 나오고 있는 이유다. 

수면시간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자세다. 올바른 자세로 자야 효율적인 수면을 취할 수 있다. 보통 사람들은 똑바로 눕는 자세, 엎드려 눕는 자세, 옆으로 눕는 자세로 잠을 잔다. 만약 잘못된 자세로 잠을 자면 중간에 깨거나 다음날 근육이나 관절에 무리가 오는 경우도 있다. 

이유진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대게 수면 중 자세는 의식하는 것이 아니다. 잠을 잘 때 불편함을 느껴 편안한 자세를 하게 돼 있다”며 “하지불안증후군 수면장애가 있는 환자는 잠을 자려고 할 때 가만히 누워 있으면 다리가 불편해 움직이고 싶어하는데, 그럴 때 자기도 모르게 다리를 올리거나 흔들며 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반적인 수면 자세가 아니라 간혹 특이한 자세로 잠을 자는 사람이 있다. 과거 방영한 TV 프로그램에는 앉아서 자거나, 11자로 다리를 들거나, 오뚜기처럼 다리를 들거나, 머리를 들고 자는 사람이 출연했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영상 캡쳐]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영상 캡쳐]

이 교수는 “정확하게 말하기는 어렵다. 우선 사람마다 건강이나 수면 습관이 다르다. 수면다원 검사를 보통 1년에 1000건정도 하는데 특이한 자세는 본 적이 없다. 보기 힘든 경우고 특이한 자세의 원인은 정확히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올바른 수면 자세는 건강에 도움이 되고 건강 상태를 예측할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 교수는 “수면 자세로 정확하게 병명을 진단하기는 어렵지만, 어깨가 아픈 사람이 옆으로 잘 수 없는 것처럼 대략적인 판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올바른 자세는 본인이 편안한 자세다. 수면 자세는 본인이 제일 편안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자세로 자야한다는 건 없다”며 “다만 임신을 하거나 수면 무호흡증 등 특정 상황에 도움이 되는 자세는 있기 때문에 권유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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