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11월 28일~ 12월 2일 위클리 건강예보 

11월 마지막주와 12월 첫주가 시작되는 이번 주는 아침기온이 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강추위가 시작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월요일인 28일에는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에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 오전부터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상서부 등으로 차차 확대돼 화요일인 29일 오전까지 전국에 내리겠다.

화요일 오후부터는 찬 대륙성 고기압 영향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 아침기온은 -10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관측된다. 낮 기온도 -1도 등 영하의 날씨가 시작될 전망이다. 수요일인 11월 30일과 목요일인 12월 1일에는 전라권과 제주도에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금요일인 다음 달 2일부터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 많겠다.

전국적으로 다음 주 아침 기온은 -10~17도, 낮 기온은 -1~20도가로 분포되겠다.

◆ 겨울이면 심해지는 '아토피'…新약물 개발 가능성도 보여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아토피는 가려움과 피부 건조를 증상으로 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특히 겨울에는 아토피 환자들의 고통이 커진다. 아토피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춥고 건조할때엔 피부 수분이 많이 소실돼 가려움이 심해진다. 가려움으로 숙면을 취하기도 힘들고, 긁다가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로서는 스테로이드제가 아토피 치료의 기본이다. 아토피의 원인인 지나친 면역반응을 조절하고, 피부 장벽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국내 연구팀이 새로운 아토피 치료제 개발의 실마리를 찾아 화제다. 

남기택 연세대의대 의생명과학부 교수, 박창욱 피부과학교실 연구팀은 세포 내 물질 이동에 관여하는 단백질이 부족하면 피부 보습력이 떨어져 아토피가 악화된다는 연구 결과를 밝혔다.

이 단백질은 'RAB25'로 확인됐는데, 세포 운동성을 촉진해 피부 보습 인자인 '프로필라그린'을 만든다.

연구팀은 RAB25를 생성하는 '칼펩틴'을 활용하면 아토피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토피는 생활 관리가 중요하다. 체내 독소가 쌓이지 않도록 가벼운 운동으로 땀을 자주 흘려주는 것이 좋다. 반신욕 또한 피부의 혈류 순환을 도와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아토피를 앓고 있다면 육류 위주의 식단은 피하고 가급적 채소를 곁들여 균형 잡힌 식단을 구성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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