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통통한 건 나중에 키로 간다’, ‘생리를 빨리 시작하면 키가 안 큰다’, ‘알레르기 질환이 있으면 성장에 지장이 있다’ 등 아이의 키 성장과 관련된 속설은 매우 많다. 그만큼 아이들의 키 성장은 부모에게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두 명의 한의학 박사가 아이들의 성장에 관한 궁금증을 책 한권에 담았다. 황만기 한의학 박사(서초 아이누리 한의원 대표원장)와 황우석 박사가 주인공이다.

이들이 펴낸 ‘소아청소년 키성장∙성조숙증 클리닉’ 책에서는 아이들의 키 성장과 성조숙증에 관한 내용을 설명한다.

책은 키가 어떻게 자라는지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한다. 사람의 키는 일정한 속도로 자라는 것이 아니고 사람마다 최고 신장 속도 연령이 다르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키가 크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키가 클 수 있을 때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특히 6개월에 한 번씩 아이의 키와 몸무게에 대한 기록을 남기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 성장호르몬은 밤에 깊은 잠을 잘 때 가장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아침형 인간’이 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알레르기 질환으로 키가 작아질 수 있다는 내용도 설명하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이 성장부진을 유발할 수 있고, 호흡기 알레르기 또는 만성적 호흡기 질환이 성장을 더디게 할 수 있어 질환의 치료가 우선이라고 서술했다.

이 밖에도 오히려 성장이 너무 빨라 문제가 되는 성조숙증에 관한 내용,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과 키 성장 관계, 한의학적 치료와 접근 등 내용을 풍성하게 담았다.

안덕균 대한한의학회 명예회장은 추천사를 통해 “성조숙증과 성장부진 문제로 고민하고 계신 대한민국의 많은 부모님들에게 완벽한 매뉴얼” 이라고 전했다.

또 정희재 경희대학교 한방병원장은 “성조숙증과 성장부진으로 고민하는 소아청소년과 부모님들에게 희망의 동반자, 사춘기를 앞둔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에게 훌륭한 큐레이터”라는 추천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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