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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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이하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폐 질환 진단 역량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반 의료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6일 전했다.

순천향대 서울병원이 도입한 솔루션은 의료 AI 전문 기업 코어라인소프트 제품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진단에 필요한 폐 영상 분석을 AI 기술을 활용하여 완전 자동화한 솔루션 'AVIEW COPD'와 간질성폐질환(ILD) 진단에 이용되는 자동화 정량 분석 솔루션 ‘AVIEW Lung Texture’이다.

병원 측은 이번 솔루션 도입으로 폐 질환 진단과 치료 수준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인 폐 질환 COPD는 기관지와 폐 조직에 만성적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기침 발작, 객담 배출, 호흡곤란 등 증상이 나타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 사망원인 3위로 꼽은 질환이다. 국내 역시 유병률이 높은 편으로 40세 이상 유병률은 13.3%, 70세 이상은 48.5%에 이른다. COPD 발병 시 폐의 원래의 기능을 회복하기 어렵고, 호흡곤란이 나타났을 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 조기진단과 예방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ILD는 호흡과 마른기침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며, 호흡곤란이 점차 진행돼 결국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질병으로 조기 발견과 중요성이 매우 커지고 있다.

이정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원장은 “이번에 도입한 AI 솔루션으로 중요 폐 질환들을 초기에 그리고 정확하게 예측하고 식별해 진단과 치료의 수준을 높일 것"이라며 "첨단 기술을 적용한 의료 환경을 구축하여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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